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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삼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 15일 열려

비가비 명창 권삼득을 추모하는 전국국악대제전 일반부 판소리부문에 배옥진씨(23·전주시 반월동)가 영예의 장원을 차지해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받는 등 각 부문 입상자 34명이 선정됐다.

 

국악협회 완주군지부가 주최해 13일과 14일 이틀동안 완주군 삼례읍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권삼득 추모 제1회 국악대제전에서 판소리(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와 기악, 병창(학생부 일반부)등 입상자가 발표됐다.

 

판소리와 기악 등에서 7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기악부 장원에 정선옥(광주광역시 산수2동·문화관광부 장관상), 학생부 판소리 장원에 장서진양(남원국악정보고 3), 학생부 기악부문 장원에 이다경양(서울국악고 2)이 차지했다.

 

권삼득은 권마성소리제를 응용해 독특한 창법의 설렁제를 만들어낸 명창으로 특히 흥보가의 ‘제비 후리러가는 대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는 국악협회 완주지부가 그를 추모하는 뜻으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 앞으로 국악인재를 발굴하는 대회로 자리잡아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국악관계자들은 전국대회에 걸맞는 체계적인 대회운영의 미흡함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일반부 판소리 △장원 배옥진(전주) △최우수상 김민영 △우수상 최백렬 △일반부 기악 장원 정선옥 △최우수상 하영완 △우수상 오지영 △학생부 판소리 △장원 장서진(남원국악정보고) △최우수상 정수완(전주예고 1) △이수향(남원국악정보고 3) △판소리 중등부 △최우수상 박애란(군산영광고) △우수상 박희원(서울 이대부속중 1)△판소리 초등부 △최우수상 이효선(서울세종초 5) △우수상 김응경(고창초 4) △학생부 기악부 △장원 이다경(서울 국악고2)△최우수상 전지선(전주예고 2) △우수상 김샘(전주예고 3).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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