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4월 개관한 전주공예품전시관·전주명품관(관장 백옥선, 이하 공예품전시관)에 올 1월까지 약 23만명(외국인 9천1백27명 포함)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5억3천4백여만원. 2002년·2003년 하반기 기준 13.10%의 매출증가율을 이뤘다.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행사는 일본가나자와 화지공예작가교류전. 3만8천9백40명의 관람객이 이 전시회를 찾았으며 한병우 천연염색전과 옹기장이 이현배씨·천연염색가 천성순씨를 초대한 한가위 특별기획전도 관람객들의 좋은 평을 받았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이 2004년도 계획을 발표했다. 힘찬 출발을 알리는 첫 사업은 15일까지 계속되는 ‘신예작가 발굴전’. 이 기획전은 전북공예의 흐름을 주도하고, 작가 발굴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4천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모은 체험프로그램은 협소한 장소를 극복하고 공예의 대중화를 위해 ‘찾아가는 공예교실’로 확대할 예정이다. 7월 중에는 공예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작가들로 아마추어 작품전도 연다.
지난해 6백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인터넷 쇼핑몰은 공동구매 등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공예품전시관의 브랜드화를 기대하며 공예인들과 업체를 지원하는 ‘공예지원 센터’, CI·홍보·유통·판매의 공동 전선 구축, 소비자에 의한 상품품질 인증제도 등도 고려하고 있다.
전통공예와 현대공예의 조화를 보여주는 ‘조각보이야기전’과 ‘우리시대 우리물건전’등 올해도 기획전이 풍성하다. 개관 2주년 기념 행사를 비롯해 30만번째 손님 맞이 등 관람객들을 유혹할 수 있는 재밌는 행사들도 준비중이다.
백옥선 관장은 “공예품전시관의 공공성을 살려 공예작가 발굴 및 공예인 결집에 앞장서고 대중들에게도 가까이 다가서겠다”며 “한옥마을의 중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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