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을 떠나 한 생명을 구해주세요.”
지난 11일 오후 7시17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부근 국민은행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발의 비난 집회도중 분신한 백은종씨(51·경기도 의정부시)가 희귀혈액형(Rh- A형) 때문에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가족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백씨는 분신직후 서울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 옮겨졌고, 전신 40% 화상(이중 35%는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1차 피부이식 수술을 받은 백씨는 그러나 혈액부족으로 인해 앞으로의 수술과 만일의 돌발상황에 대책없이 생명을 맡겨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급기야 이 같은 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알린 백씨의 조카 승원씨(29)는 작은 아버지에게 희망과 따뜻한 손길을 간절히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승원씨는 본보와 전화통화를 통해 "지난 1차 피부이식 때에도 혈액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수술이 지연됐다”면서 "화상 환자의 경우 돌발상황에 따른 생명위독이 우려되는 만큼 국민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국각지에서 3명이 수혈 의사를 밝히고 있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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