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전화로 '부동산에 투자하라'거나 '당첨됐다'는 식의 '스팸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정부가 스팸메일 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면서 불특정 다수인에게 무차별적으로 거는 스팸전화가 급증했으며, 이용자들은 사실상 '전화폭력'이나 다름없는 스팸전화에 분통을 터트리면서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들어 일부에서는 4·15총선을 앞두고 설문조사를 빙자, 전화를 걸어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전화까지 등장, 짜증을 부추기고 있다.
시민들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에 투자하라'는 재테크와 관련된 전화부터 '좋은 대출서비스가 있다'는 금융상품 안내까지 각종 상품을 소개하는 스팸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한 이같은 스팸전화는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걸려오고 있다는 것.
시민 강모씨(36·전주시 서신동)는 "하루에도 몇차례씩 걸려오는 스팸전화 때문에 일을 못할 지경”이라며 "회의 시간이고 잠자는 시간이고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고 있어 이제는 벨소리가 울리면 짜증부터 난다”고 말했다.
여기에 4·15총선과 관련, 문제의 스팸전화가 불법선거운동에도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원 이모(31·전주시 고사동)는 "얼마전 전화가 걸려왔는데 뜬금없이 특정인을 지칭,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는데 모르면 자세히 설명해주겠다고 해 기분이 나빠 전화를 끊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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