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께 정읍시 태인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백43㎞(순천기점) 지점에서 유모씨(34·서울시 삼전동)의 탱크로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2차로에서 달리던 관광버스와 충돌한 뒤 뒤집혔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 운전자 유씨가 크게 다쳤고 탱크로리에 들어있던 경유 2천여ℓ가 유출됐다.
사고가 나자 한국도로공사와 정읍시 직원들이 오일펜스와 흡착포, 모래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였으며, 이 구간이 30여분간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2차로에서 달리던 탱크로리가 앞서가던 관광버스를 추월하려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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