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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길의 생생 한자교실]구월석다(久月夕多)

 

사람(人)을 뒤에서 잡아당기는 모습을 본떠서 오랠 구(久)

 

초승달의 모습을 본떠서 달 월(月)

 

또 고기 육(肉)의 변형으로 봐서 육 달 월(月)

 

초승달(月)이 구름에 가려 있음을 본떠서 저녁 석(夕)

 

세월이 빨라 저녁(夕)과 저녁(夕)이 겹쳐 거듭되니 많을 다(多)

 

<참고> ①久 오랠 구 (long time)

 

* 뒤에서 잡아당기면 빨리 갈 수 없어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데서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늙어서 허리가 굽고 지팡이를 짚은 노인의 모습으로 오래 살아 왔음을 나타내어 ‘오랠 구(久)’라고도 하지요.

 

永久(영구) 길고 오램.

 

* 永(길 영, 오랠 영)

 

②月 달 월, 육 달 월 (moon)

 

月間(월간) ‘달 사이’로, 한 달 동안.

 

月刊(월간) ‘달에 펴냄’으로, 매달 한 번씩 간행함, 또는 그 책.

 

* 間(사이 간), 刊(책 펴낼 간)

 

③夕 저녁 석 (evening)

 

* 해가 지고 어두워지는 저녁을 무엇으로 나타낼까요? 보이는 것은 초승달뿐인데 초승달을 본떠서는 이미 ‘달 월, 육 달 월(月)’을 나타내는 글자를 만들었고, 그래서 초승달의 일부가 구름에 가려 있음을 본떠서 ‘저녁 석(夕)’을 만든 것이죠.

 

 

朝夕(조석) ‘아침저녁’으로, 항상의 뜻.

 

* 朝(아침 조)

 

④多 많을 다 (many)

 

多福(다복) 복이 많음. 많은 복.

 

多多益善(다다익선) 많을수록 더 좋음.

 

* 福(복 복), 益(더할 익), 善(착할 선, 좋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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