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서 60주년 송년의밤...역대 회장 등 500여 명 참석해 성황
이회장, 향우회 내분관련 "충절과 예향 도시답게 유종의 미 거두자"
재경남원시 향우회(회장 이훈)가 이달 2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소재 D컨벤션센터에서 마련한 '60주년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500여 명의 재경 향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에는 9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석한 제10대 소민석 향우회장을 비롯해 정병열(24대)•안방수(25대)•이광연(26대) 회장 등 역대 향우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최경식 남원시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또 남원 출신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비례),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도 참석했으며, 부친 고향이 남원인 더불어민주당 모경종(인천 서구병) 의원은 축하영상을 보냈다.
이훈 향우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들어 재경 향우회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내외적으로 총체적인 난국 속에 60년 전통의 남원시 향우회 상황도 만만치 않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향우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만큼 향우들의 단결과 화합의 정신으로 꼭 극복되리라 믿는다"며 "충절과 예향의 도시답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해를 보내며 분노와 원망을 이해와 용서라는 지우개로 말끔히 지우고, 긍정과 화합과 단결로 신명나는 새해를 맞이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역대 향우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에 이어 서울대 장민성군을 비롯해 남원출신 서울소재 대학교 재학생 16명에게 9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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