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작가회의가 여는 ‘가을 마루에 울려퍼지는 우리 시와 전통음악’이 13일 오후 6시 오목대 간이무대에서 열린다.
‘마루’는 하늘의 순우리말. 그 하늘 아래는 정성스레 현을 조이고 펜을 다듬는 손길들이 곳곳에 있다. 이날 행사는 전북작가회의 시인과 전북도립국악원 단원들의 만남이다.
박남준, 안도현, 김용택, 복효근 등 언제나 옆에 있는 듯한 중견시인들과 경종호 유강희 박성우 한정화 문신 등 풋풋한 젊은시인들이 함께한다. 박경미(대금) 박달님(가야금) 손순화(피리) 홍지수(해금) 김수진(소아쟁) 권경희(대아쟁)와 소리꾼 김민영은 우리 음악을 들려준다.
싱어송라이터 한보리는 아름다운 시에 곡을 붙였다. 안도현 박남준 김용택 복효근의 시를 노래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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