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012년까지 완료해야 하는 지상파 TV 방송의 디지털전환을 앞두고 아날로그 텔레비전 수상기에 아날로그방송 종료 안내문을 부착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5일 고시를 통해 아날로그 방송수신장치를 내장한 TV 수상기와 모니터에는 반드시 아날로그방송 종료일과 함께 디지털방송 시청을 위해 별도의 기기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제품 전면에 부착토록 했다.
이에 따라 6일부터 아날로그 TV 수상기 및 모니터를 제조하거나 생산하는 업체는 제조일과 통관일 시점에 안내문을 붙여야 한다.
가로 7㎝, 세로 2㎝ 크기의 노란색 스티커 안내문에는 "2012년 아날로그방송 종료. 이 제품으로 지상파TV를 시청하려면 별도의 기기가 필요하다"는 검은색 문구가 담긴다.
최근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8%가 2012년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방통위는 안내문 부착 의무화에 따라 지상파 TV의 아날로그방송 종료에 대한 홍보효과를 거두는 것과 함께 디지털방송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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