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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식 시인(69)이 한국창조문학가협회(운영위원장 김진수)와 계간 「창조문학」(대표 홍문표)이 주최하는 '제13회 창조문학대상' 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작품집은 2008년 출간된 「나이테」. 고운 시어로 서정성을 담아내면서도 짧지만 큰 울림을 남겨온 시인은 일곱번째 시집 「나이테」에 무수한 생의 진실을 시로 형상화한 동시에 존재와 자아의 세월에 대한 시각적 관심을 담아내면서 좀더 내밀해진 시세계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시인은 "국어교사로 시작해 2002년 전주교육장으로 정년퇴임하기까지 오랜 시간 교육행정의 책임을 맡아보면서 행여 부족한 글이 밖으로 내비칠까 막은 둑을 쌓아올리며 그 안에 시심만 가둔 채 살아왔다"며 "이번 수상을 열심히 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열성을 다하여 시작품을 쓰겠다"고 말했다.

진안 마령고 교장, 전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전주교육장 등을 거친 시인은 전북시인협회와 전주문인협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