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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초가지붕

제공 예수병원 ([email protected])

기다리는 사람은 오질 않고

 

식구들의 시선은 동네 어귀에 머문다.

 

멀리서 오는 귀한 손님일까?

 

손자는 괜히 할머니만 자꾸 조른다.

 

자기의 품 안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표정.

 

연세 지긋하신 초가 지붕이 내려다 본다.

 

/'옛 풍경 에세이' 中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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