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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고려시대 건물터 20여곳 발굴

울산발전연구원은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연자도 공장부지에서 고려시대 건물터와 유물이 대량 발굴됐다고 23일 밝혔다.

 

울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부터 연자도 공장건설 예정지 1만5천여㎡에 대해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고려시대 건물터 20여곳이 확인됐으며, 일부는 구들과 아궁이 등 온돌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또 청동불상, 철솥, 철기류, 청자대접, 기와, 젓가락 등도 발굴됐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울산에서는 드문 대규모 고려시대 유적지로 온돌시설과 유물 등을 통해 고려 중ㆍ후기의 생활상을 알 수 있으며, 고려시대 울산지역 호족의 해상활동과 관련된 유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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