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다리'는 하천이 복개 돼 사라진 전주 인후교의 옛 이름이다. 이야기의 연원은 고려 중엽 부유했던 놀씨 문중으로부터 비롯됐다. 놀씨는 이웃에 베푸는 데 인색 해 인심을 잃었다. 그가 부자가 된 것은 선산이 소가 여물을 먹기 위해 엎드린 모습과 닮은 곳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이를 끊어버리면 가난해질 것이라 여긴 한 선승이 '도마다리'를 '구수다리'로 부르게 만들었다. 전주 인후문화의집(관장 김현갑)이 이같은 '도마다리'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 동화책 「도마다리」로 펴냈다.
김현갑 관장은 "인후동 마을 지명인 '명주골','팥죽배미','도덕골' 등과 관련된 조사를 하다가 '도마다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를 찾아냈다"며 "실제로 '도마다리'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지명과 관련된 책은 앞으로 계속 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동아리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동화책은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문의 063) 247-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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