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전주시의회 의장이자 전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장인 조지훈 의장은 전주 완산갑 나선거구(완산·중화산1·2동)에 지역구를 둔 4선 시의원이다.
1968년 전주에서 태어나 동초등학교와 덕진중, 동암고를 졸업한 그는 87년 전북대 상과대에 입학한 뒤 대통령선거 공정선거감시단 활동을 시작으로 이른 바 운동권에 뛰어든다.
90년대 전북기독교사회운동연합 정책국장, 대한예수교장로회전주도회 청년연합회장, 민주주의민주통일전북연합 총무부장·조직부장, 8·15 50주년민족공동행사인간띠잇기전북본부 사무국장 등의 이력이 말해주듯 그는 91년 강경대학생 피살사건부터 97년까지 전북지역 민주화운동의 한 가운데에서 각종 집회의 기획과 사회를 전담하다시피 한다.
지난 98년 6대 전주시의원에 당선되면서 본격 제도권 정치를 시작한 그는 7, 8, 9대 시의원에 내리 당선되면서 지난 2010년 7월 전주시의장에 선출된다.
그는 의원생활을 하면서도 ㈔전북실업자종합지원센터 운영이사와 ㈔나누는사람들 창립 이사로 활동하면서 현장을 통해 각종 복지정책을 고민해왔다.
이번에 대형마트 규제 조례로 전국적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그는 지난 2010년 12월 발생한 전주 시내버스파업을 의식하지 않고 곧바로 전주 이마트 앞 인도에 천막을 치고 100일 넘게 농성을 벌여 '뚝심 있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지방신문 홍보비 기준을 제시하는 강단도 보였다.
평소 선이 굵기로 소문난 조 의장은 올해부터 만학의 길을 걷는다. 그는 전북대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일반대학원에 등록했다.
그는 "대학원에서 행정의 정책집행 의도를 어긋나게 하는 각종의 부조리 현상을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장은 "최근 여행사 비리 구조 개선을 위해 의회 규칙을 개정했는데도 관행과 기득권의 저항으로 취지를 살리지 못한 현상이 바로 그 같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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