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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가을, 깊은 詩心 담아가요

전라북도문학관 25~26일 시낭송·시화전·백일장 마련

전라북도문학관(관장 이운룡·사진)이 가을 보내기가 못내 아쉬운가 보다. 지난달 전주 덕진공원 부근에 둥지를 튼 문학관이 가을 다채로운 기획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을의 시심을 담고 싶다면 25일과 26일 문학관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을 찾아봄직하다.

 

문학관은 25일 저녁 7시'문인들과 펼치는 달빛 음악 및 시낭송 어울림'행사를 연다. 전북지역 노래패 '노래나무'의 공연과 함께 전북 문인들의 시를 낭송하는 자리다. 송하선 시인의 '사랑을 위한 서시'(낭송 유명희·이현우)를 여는 시로 해서 송하진·이운룡·정병렬·유대준·김남곤·송희·정희수·황영순·소재호·최유라 시인의 시를 낭송가들이 들려준다.

 

문학관 경내에서는 또 도내 문인들의 '가을이 물드는 전북, 산과 들 시화전'이 26일부터 펼쳐진다. 도내 50여명의 시인들의 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문학관은 이와함께 26일 오전 10시부터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꿈을 수놓는 중·고등학교 학생 백일장'을 갖는다. 또 정읍 출신의 소설가 신현근씨를 초청, '좋은 글쓰기의 집중 상상력·마음의 자세'를 주제로 한 특강을 준비했다. 문의 063)252-4411.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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