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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의 한의학적 치료】자궁 기능 활성화로 자연 임신 높여

환자 생활습관·정서 등 살펴 / 월경주기 바로 잡는 치료도

며칠 전 젊은 부부가 필자의 한의원에 내원해 불임을 호소했다. 결혼 후 잠시 신혼기간과 바쁜 직장 생활로 인해 피임을 2년 동안 하고 난 뒤 현재는 임신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임신이 되지 않았다. 이 부부는 함께 각종 검사를 받아 보아도 아무런 의학적 이상 소견이 없고 여전히 자연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고 걱정하던 중에 몇 달 전 필자의 한의원에서 임신에 성공한 친구의 소개를 받고 내원한 것이다.

 

불임이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1년 이상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기가 생기지 않는 것이다. 요즘은 결혼한 부부 4쌍 중에서 1쌍이 불임을 겪고 있다고 할 정도로 흔한 일이긴 하지만, 당사자들에게 있어 불임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주고 있다.

 

불임은 원인 불명인 경우가 많고 정서적인 영향도 많기 때문에 불임의 치료는 자연스럽게 자궁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체질을 개선하고 강화시키는 한의학적 치료가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몸에 무리가 없으면서도 정서적인 스트레스가 적고 비침습적인 치료라는 차원에서도 역시 한의학적인 불임치료가 효과적이다.

 

불임에 관한 한의학적 치료의 목표는 자연임신의 성공이다. 침습적인 방법으로 몸을 혹사하는 것은 불임 치료에 도움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한의학적 시각에서 몸에도 해롭다고 할 수 있다.

 

불임의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몸과 생활습관, 정서 등을 모두 살펴보고, 환자의 증상과 징후들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총체적으로 살펴 환자에게 좋지 않은 환경은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환자에게 알맞은 치료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여성 불임환자들은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의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들 대부분은 착상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손발이나 하복부가 차가운 여성이라면 자궁 건강을 살펴보고 월경 주기를 바르게 잡아주는 조경치료를 하게 된다.

 

또 조경치료로 자궁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서 난자와 정자가 수정됐다고 하더라도 자궁에 존재하는 어혈이나 습담에 의해 착상이 유지되지 못하거나, 착상된 후라도 조기 유산되는 경우를 방지해주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를 위해 한약 처방과 함께 침, 뜸, 좌훈 등을 함께 병행하여 임신과 출산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그밖에 자궁에 원인질환, 예를 들면 자궁근종,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등이 있는 경우는 한약투여와 여러 가지 한방 치료를 통해 그 부위를 치료하거나 축소시킨 후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성 불임 외에도 한방불임치료에서는 남성불임도 치료가 가능하다. 남성의 정자의 활동성이 약하거나 그 수가 적어서 불임의 문제가 되는 경우에도 역시 한약으로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남성불임이 의심될 때에도 남성 역시 한방 불임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연 임신이 된 후에 조기 유산의 징후가 관찰될 때에도 역시 이를 바로잡아주는 한약처방이 존재한다. 이 처방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한 약재로 구성되어있는데 이러한 경우도 한의학적 치료로 효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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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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