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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의 한의학적 치료와 감기의 올바른 대처

임상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비염은 급성비염과 알러지성 비염 그리고 연중 증상을 앓고 있는 만성비염이다. 급성 비염은 코의 점막에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또는 다양한 원인의 외부자극으로 갑자기 염증이 일어난 상태로서 우리가 보통 감기라고도 알고 있는 병이 이러한 코 증상을 주로 일으킬 때 볼 수 있다. 알러지성 비염은 특정 항원에 의한 면역 반응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전적 경향이 있다. 그리고 만성비염은 급성비염이 반복되거나 알러지성 비염이 지속되는 상태로서 연중 비염 증상을 크거나 작게 앓고 있는 상태이다. 코를 흘리거나 악취가 날 수도 있으며 반복된 만성 상태로 인해 코 주위가 헐 수도 있다. 코가 막히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후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코로 숨을 쉬기 어려워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가 많아서 늘 입을 벌리고 있을 때가 많다. 오래 되면 아이들의 경우 뇌기능저하나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또 코를 킁킁거린다든지 하는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생겨날 수도 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러한 비염을 비교적 급성인 경우 풍한(風寒)형인지 풍열(風熱)형인지로 분류하고 만성의 경우는 관련 장기, 즉 폐의 기능의 허약한 정도를 파악하여 치료하게 된다. 풍한형의 비염은 우리 몸의 폐가 차가운 계절에 노출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겨울철의 감기나 독감에 의해 발생하는 비염으로서 비교적 급성 비염의 진행과정이 나타난다. 맑은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며 기침이나 객담을 동반하기도 하고 오한과 발열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치료하는 처방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외감 증상을 치료하면서 비강에 동반되어있는 콧물이나 객담이 자연스럽게 소실될 수 있도록 치료한다. 풍열형의 비염은 외감적인 요인 즉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에 의해 발생되었다 하더라도 체내의 영향이나 또한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열이 더욱 높아지게 되고 열성의 염증반응이 심하게 되어 나타난다. 풍한형의 비염도 특정 체질의 경우나 치료를 잘 못하게 되면 또는 시간이 오래 경과하게 되면 이렇게 풍열형으로 바뀌게 될 수 있다. 증상은 누런색의 콧물이 비강을 막고 잘 흘러내리거나 풀어지지 않고 후끈후끈한 열감이 동반되고 발열이 심할 수 있다. 주변의 편도선이나 임파선에 염증반응이 동반될 수 있으며 객담 역시 누런색으로 잘 뱉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는 염증 반응을 소실시키고 폐와 비강의 누런 농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만성비염의 경우는 이미 폐의 기능이 많이 허약해져 있기 때문에 약해진 폐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객담과 함께 콧물이나 농이 빠져나갈 수 있게 하는 치료를 한다. 대체적으로 소음인 체질과 한태음인 체질은 풍한형의 비염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소양인이나 열태음인인 경우는 풍열형의 비염이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필자는 비염의 치료에 앞서 강조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먼저 계절마다 환절기마다 발생하는 감기를 잘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잘 치료해야 한다는 것은 단순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몇몇 약물로 열을 떨어뜨리고 일시적으로 콧물이 흐르지 않게 하는 대증적 치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감기가 올바른 방법으로 치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감기는 우리 인류의 영원한 질병이고 실제로 이 감기를 잘못 치료하여 다양한 질환으로 변화되어간다. 비염도 이와 같은 잘못된 감기 치료의 과정으로 만들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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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06 23:02

'안면홍조와 여성' 수시로 붉은 얼굴, 심장·위·간을 보라

" 수시로 붉어지는 얼굴 때문에 미치겠어요 "예로부터 여성의 얼굴은 뺨에 적당한 붉은 색이 감도는 것을 미인의 얼굴로 보았다. 이는 오늘날까지도 화장에 남아있는데 볼에 있는 적당한 붉은 색은 부끄러운 듯 감추는 여성의 미소와 잘 어울리는 색상이며 얼굴을 예뻐 보이게 한다. 그러나 이것의 근본은 어디까지나 건강한 여성, 즉 혈(血)이 충분한 여성의 자궁으로 인해 나타나는 좋은 붉은 색이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할 안면홍조는 이렇게 건강한 상태가 아닌 병적인 붉은 색과 열감이 얼굴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말 그대로 안면 홍조란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누구나 긴장을 하거나 부끄러운 감정을 느끼거나 추운 날씨에 밖에 있다가 실내로 돌아오면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후 신체적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면 붉은 얼굴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이렇게 정상적이고 일시적인 안면 홍조 현상은 특별히 병적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붉어진 얼굴이 정상적인 기전에 의하지 않고 지속되어있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반복된다면 치료의 대상이 되는 안면홍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안면홍조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데 통계적으로 여성이 훨씬 많이 겪고 있다. 특히 갱년기의 여성은 누구라도 나타나기 때문에 여성 질환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전형적인 증상은 상체 부위의 열감이 시작되어 얼굴을 비롯한 상반신의 피부가 붉어지게 되고 땀이 흐르기도 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추워지면서 차가운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보통 30초에서 5분 정도 지속되는데 이보다 짧거나 긴 경우도 흔하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두통, 어지럼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밤중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서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화를 잘 내거나 우울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 흔히 일반적으로 장시간 지속되는 안면 홍조는 폐경 시기의 여성들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폐경이 아닌 경우에도 내분비적인 문제가 있으면 남녀 모두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또 한의학적으로 심장과 간 또는 위에 열이 많다고 표현되는 상태 즉 간의 기능이 항진되어있고 심장에 부담이 많이 있는 경우라든지 위장기능이 과항진되어 있는 경우에 이 안면홍조가 나이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 육류의 과다섭취, 지나친 음주나 흡연, 변비 등이 동반되어있는 경우, 위열이나 간열이 심한 경우, 사상의학적으로 위장의 기능이 과항진 되어있는 소양인이나 선천적으로 열이 많은 태음인, 그리고 복부가 냉하고 손발이 찬 소음인도 역으로 상열하한증을 야기시켜 안면홍조가 되는 등 발생 원인이 다양하다.양방은 대체로 호르몬 요법을 광범위하게 사용하지만 갱년기의 여성이 아닌 경우는 맞지 않는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 안면홍조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원인에 맞는 근본 치료가 절대적이다. 전통 한의학적으로 치료하되 사상체질의학적으로 태음인이라면 간기능의 항진을 바로잡는 처방을 하고 소음인이면 위장기능이 좋아지고 몸이 따뜻하도록 치료하고 소양인이면 위기능의 항진을 치료하고 장 상태가 원활하도록 한다. 태양인이라면 과항진된 폐의 기능을 안정되도록 유도하여 치료한다. 꼭 원인에 맞는 근본치료를 하여야 함은 어떤 질환에도 다 해당되는 원칙이다. 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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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30 23:02

'다낭성 난소 증후군' 대부분 복합 원인…체질별 치료로 극복

여성은 14세에 이르면 월경이 시작된다. 고전 한의학에서는 여성은 7년을 주기로 몸의 주요 내분비 기능의 변화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하는데 오늘날에도 실제 살펴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최근에는 각종 인스턴트식품과 유제품 속의 성장촉진제로 인해 조금 빠르게 찾아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생리가 불규칙해지는 경우도 많고 또 폐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없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무월경이라 한다. 무월경을 일으키는 여러 질환 중에 가장 흔한 것이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다. 이 질환으로 수년간 생리가 없었던 여성 환자분이 본원의 치료로 월경을 되찾고 정상적인 임신을 하게 된 사례가 많다. 이렇게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인해 무월경이나 심한 생리불순, 불임 등을 호소하고 있는 여성들이 많은데 본인에게 맞는 한방 치료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의학적으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만성 무배란, 임상적 또는 생화학적 고안드로겐혈증, 그리고 커진 난소의 가장자리를 따라 10여 개의 작은 난포가 염주모양을 하고 있는 양상의 세 가지 기준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에 이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특이적인 증상으로는 먼저 월경 이상이 있다. 월경 이상은 1년에 8회 미만의 월경 또는 35일보다 긴 주기로 나타나는 월경인 희발월경, 또는 무월경, 또는 무배란성 월경이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나 불규칙적인 출혈 양상이 있다. 그리고 임신을 시도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불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고안드로겐혈증은 젊은 여성에게서는 다모증이나 여드름으로 발현되며, 보다 나이든 여성에게서는 주로 탈모증 등으로 발현된다. 다모증은 이 중 가장 흔한 임상 증상으로 약 60%의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에게서 보고되고 있지만 인종 간의 발현 빈도가 매우 다양하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서는 그 발생 빈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정의하는 진단 기준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 질환군 환자의 약 50%, 높게는 70% 정도의 여성이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전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다낭성난소 증후군은 경폐(經閉), 월경부조(月經不調), 불임 등의 범주로 인식하고 있다. 오늘날의 현대 임상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혈액의 충실성의 부족에서 기인한 혈허(血虛)형 그리고 선천적인 생식기관의 능력이 정상 수준 이하로 매우 약해진 신허(腎虛)형,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과 내분비 장애를 초래하여 발생하는 기체(氣滯)형,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한 어혈의 발생과 정체로 인한 어혈(瘀血)형, 그리고 가장 빈도가 높은 습담(濕痰)형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치료는 각 원인에 따른 분류와 함께 개인별 체질별 이상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비만 여성의 경우는 습담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두 가지 이상의 원인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같이 원인에 따라 한의학적 발병 기전을 파악하고 체질에 맞는 적절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도 정상적으로 생리를 하고 임신이 가능해질 수 있다. 이름만 들으면 다소 무서운 병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많은 부분 한의학은 이러한 질환을 치료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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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23 23:02

'안면홍조' 체질·원인에 따른 근본 치료 중요

안면 홍조란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누구나 긴장을 하거나 부끄러운 감정을 느끼거나 추운 날씨에 밖에 있다가 실내로 돌아오면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그 후 신체적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면 붉은 얼굴이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이 경우의 안면 홍조 현상은 특별히 병적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붉어진 얼굴이 이와 같은 정상적인 기전에 의하지 않고 지속되어있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반복된다면 치료의 대상이 되는 안면 홍조라 할 수 있다. 안면 홍조의 전형적인 증상은 상체 부위의 열감이 시작되어 피부가 붉어지게 되고 땀이 흐르기도 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추워지면서 차가운 느낌이 들게 된다. 보통 30초에서 5분 정도 지속되는데 이보다 짧거나 긴 경우도 흔하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두통, 어지럼증 등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밤중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서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화를 잘 내거나 우울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장시간 지속되는 안면 홍조는 흔히 폐경 시기의 여성들에서 발생한다. 즉 폐경기 증후군의 하나인데 폐경기를 거친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어보는 증상이다. 또한 폐경 후 수년째 안면홍조를 겪거나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다가 중지했을 때도 연령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사실 안면홍조는 실제로 남성들을 포함 성인 연령층 누구에서나 나타날 수 있다. 통계를 보면 수술로 고환을 제거(고환절제술)하거나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복용하는 전립선암 환자의 약 75%에서 안면 홍조가 나타난다고 보고하고 있다. 임상에서 보면 남성들의 경우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남성호르몬의 문제없이 늘 얼굴이 붉어있는 분들은 특정 약물을 치료목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경우(대표적으로 혈압약 계통), 육류의 과다섭취, 지나친 음주나 흡연, 변비 등이 동반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한의학적으로 얘기하는 위열(胃熱)이나 간열(肝熱)이 심해서 나타나는 안면홍조에 해당한다. 사상의학적으로도 위장의 기능이 과 항진 되어있는 소양인이나 선천적으로 열이 많은 태음인, 그리고 소음인도 경우에 따라서는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안면홍조도 아토피처럼 체질에 맞는 원인치료를 해야 근본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 안면홍조 역시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다. 다만 피부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 중의 하나인 것이다. 내분비적인 원인이나 체질적 대사경향, 또 약물 과다복용 등 여러 가지 원인과 악화요인으로 인해 나타나므로 단순한 민간요법이나 요즘 유행하는 여러 가지 피부 관련 시술 등으로 호전되기는 어렵다. 반드시 정확한 근본치료를 해야 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그밖에 피부에 자극이 가는 행위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박피술 등은 해롭다고 할 수 있다. 자극성이 강한 화장품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고 직사광선에 과도한 노출을 피하며 커피 등 해로운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거나 열을 지나치게 조장할 수 있는 홍삼과 같은 보조식품을 전문가의 진단 없이 과도하게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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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16 23:02

생리통의 한의학적 치료-진통제 처방만으로는 치유 못해

통증이라는 것은 원칙적으로 고통이다. 고통은 치유를 필요로 한다. 요즘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힐링(healing)은 말 그대로 치유를 의미한다. 치유는 엄밀한 의미에서 치료와는 또 다른 개념이다. 치료를 해도 치유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진정한 치유는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이다. 여성의 생리통 역시 치료를 거듭해도 낫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진통제를 처방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통제 치료는 치료가 아니다. 반복되는 생리통으로 여성들은 치유를 필요로 한다. 우선 생리통에 대해 알아보자. 생리통은 가임기의 여성 즉 생리를 하는 여성의 반 수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부인과 질병 중의 하나이다. 생리통을 겪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 정도가 약하지만, 그중 일부의 여성은 통증이 매우 심하여 일상생활, 직장 생활이 힘든 경우도 있다. 증상으로는 기본적으로 배꼽주위와 아랫배에 심한 통증이 일어나는 것이며, 그 외에 구역질, 구토, 식욕저하, 두통, 무기력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다.일반적으로 서양의학의 생리통에 대한 기전은 자궁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 하나인데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통증을 유발시키는 등의 작용, 여성의 경우 자궁수축을 촉진)이 정상인 경우보다 많이 분비되면 자궁 근육이 심하게 축소되거나 국소 빈혈을 일으키고 그 결과로 통증이 오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몇 가지로 원인을 나누고 있다. 먼저 몸이 차가운 경우, 즉 냉증(冷症)이 있는 경우이다. 체질적으로 몸이 차거나 다른 원인에 의해 몸의 대사가 떨어지고 차가운 몸이 되면 충분한 영양공급과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 하복부와 손발이 냉해지며 이와 더불어 생리통이 유발된다. 그리고 어혈이 뭉쳐있는 경우가 있다. 몸에 어혈이 뭉친 경우 평소에도 허리가 자주 아프거나 생리를 할 때 덩어리가 함께 나오곤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점점 생리양이 많아지는 동시에 어혈이 덩어리로 나오면서 증상이 감소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생리 양이 적고 덩어리가 전혀 없는 경우도 매우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또 정신적 긴장으로 인한 기체와 울결현상으로 인해 몸의 혈액순환, 기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생리통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한방에서는 기체라고도 하며 심리적 요인 등으로 간의 기운이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여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이유이다. 그밖에도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몸의 기운이 부족하거나 자궁의 형태적 요인, 즉 선천적으로 자궁이 뒤로 굽은 경우에도 생리통이 나타나기 쉽다. 이런 경우 평소 운동을 통해 자궁에 안전한 자극을 주어서 보완하는 방법이 좋다.생리통은 진통제로 치료되는 것이 아니므로 심한 경우 한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평소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을 움직여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평소 편안한 옷을 입어서 하복부를 압박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각종 인스턴트 식품은 생리통을 만들어내는 주 원인이 된다. 비만하거나 너무 마른 것 또한 모두 생리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외,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정신적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생리통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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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9 23:02

지루성피부염, 몸안 노폐물 배출시켜야 효과적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를 포함하여 피지선이 몰려있는 얼굴(특히 눈썹, 코, 입술주위), 귀, 겨드랑이, 가슴 등에 발생하며 피부과적으로는 습진류로 분류되는 난치성 피부염 중의 하나이다. 주고 건성 또는 지성의 인설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와 더불어 피부질환 중 많은 환자가 분포되어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이 지루성피부염은 대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습진의 양상을 보이는데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고 소양감(가려움증)을 동반하고 황갈색의 인설과 가피로 덮여 있으며 가벼운 홍반에서 심한 홍피증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피에는 건성의 표피 탈락이 생겨 두피 전체에 분포할 수 있는데 가장 증상이 가벼우나 흔히 침범되는 이러한 현상을 '건성 비강진' 혹은 '비듬'이라고 한다. 유성의 지방성 비강진이 가끔 홍반과 두꺼운 가피를 형성하고 대부분 과도하게 땀이 생기면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피부 증상은 겨울에 악화되며 여름에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질환이 만성적인 경과를 밟을 때는 탈모가 발생될 수 있는데 적절한 치료로 이러한 현상이 가라앉게 되면 이러한 탈모는 정상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한의학에서는 백설풍이라 하여 풍열이 많아 혈(血)이 조(燥)해져 발생하거나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술 등을 많이 먹어서 장과 위에 습열(濕熱)이 생겨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각 환자의 개별적인 특성, 체질 등과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한의학적인 방법을 모두 동원한 치료를 하여야 한다. 오늘날 나타나는 아토피나 지루성 피부염 등의 악성 피부질환은 오랜 예전의 피부질환과는 상당히 다르다. 현대의 생활과 문명의 오염으로 인해 훨씬 더 복잡하고 악성의 경과를 밟게 되는 것이다. 다만 피부를 치료한다는 점에서 전통 한의학이 제시하고 있는 원칙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하겠다. 이 지루성피부염 또한 예전의 백설풍과 완전히 같지는 않다. 다양한 환경적 오염원이 추가되어있고 의식주 문화의 전반이 문명에 의해 오염되어있으므로 과거의 치료방식보다 더욱 많은 변수를 다룰 수 있고 나타난 병리적 문제를 교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하여야 한다. 치료는 그 효과가 매우 좋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오늘날에도 임상의학으로 매우 훌륭한 결과를 가져다준다.아토피를 다룰 때도 언급한 바와 같이 피부질환이 아니라 전신질환이라 한 것처럼 이 지루성 피부염도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임상에서 보면 아토피의 특성, 지루성 피부염의 특성, 건선의 특성 등 여러 피부질환의 특성이 한꺼번에 복잡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위해서는 몸 안에 잔류하고 있는 각종 노폐물과 대사산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등, 생활 전반적인 부분에서 지루성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재발되더라도 심하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리고 피부의 치료는 어떠한 경우라도 피부만 치료해서는 안된다. 몸 전체를 살피고 몸 전체를 함께 치료하는 것이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이다. 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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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28 23:02

여름철 아토피 대책

아토피 환자라면 사계절 어느 하나 편할 날이 없다. 봄이면 건조한 날씨와 황사로 인해 피부자극이 심해지고 가을이면 역시 건조함과 차가운 날씨로 인해 피부가 갈라지고 가려움이 심해진다. 여름철 역시 아토피에 괴로운 날씨를 가져다준다. 높은 온도로 인해 땀이 스며나오게 되고 이는 바로 가려움 자극을 일으킨다. 또한 높은 온도 자체가 피부에 열 자극을 가하고 아토피가 자리 잡은 피부는 더욱 예민해진다. 그리고 장마철에 접어들게 되면 높은 습도로 인해 피부가 끈적이고 아토피 부위는 진물러지기 십상이다. 이렇게 여름이면 여름철대로 아토피 환자는 힘든 나날을 보내야 한다. 이번에는 이러한 여름철에 아토피 환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할까 한다.먼저 강한 햇빛으로 인한 피부자극은 최소화해주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날씨에 피부를 너무 노출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아토피가 심한 부위는 적절한 의복으로 가려주는 것이 좋으며 얼굴이라면 통풍이 잘 되는 큰 모자를 착용해서 가려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여러 번 반복하는 이야기이지만 직사광선을 피하자고 해서 선크림을 두껍게 바르는 것은 좋지 않다. 피부호흡이 어렵고 선크림 속의 화학약품이 아토피 부위의 피부를 더욱 악화하게 만든다. 화장은 가볍게 하고 모자나 얇은 의복을 이용하여 아토피 피부를 가려주는 것이 좋다. 높은 온도 역시 피해주는 것이 좋다. 체열이 외부의 온도로 인해 상승하게 되면 땀이 배출되는 것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해주는 반응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아토피 환자는 피부가 가벼운 자극에도 가려움이 증폭되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면 괴로운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가급적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해주는 환경이 좋고 외출을 한다면 손부채를 가지고 다니면서 피부 열을 식혀주는 것도 좋다. 땀을 흘리게 되었을 경우는 비록 잠시 괴로운 가려움이 나타나지만 그렇다고 아토피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피부의 노폐물을 땀과 함께 배출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히 땀을 흘리고 잘 씻어주는 것은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 힘들게 땀이 나오는 상황을 억지로 만들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의 여름철의 땀의 배출은 피부에 좋으니 신체적 활동을 지나치게 억제할 필요는 없다.습도가 높은 경우는 역시 피부 호흡이 원활치 못하고 아토피 부위가 눅눅해지고 진물러지기 쉽게 된다. 실내의 환경이라면 적절히 습도 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고 속옷은 땀을 흡수하고 피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면소재가 좋으며 항상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환자라면 잊어서는 안된다. 속옷이 없이 겉옷만을 입게 되면 아토피 부위가 악화되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반드시 속옷을 착용하여 땀과 수분을 흡수하도록 하자. 장마철과 같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습도가 유지되는 날씨라면 더욱 유념하도록 하자. 이런 계절이면 에어컨을 사용해서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지나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끝으로 어느 상황에서건 피부는 호흡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두꺼운 화장과 자외선차단제를 듬뿍 바르는 일은 아토피엔 최악의 행위이다. 귀가했을 경우는 빠르게 화장을 지우고 피부가 숨을 쉬며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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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21 23:02

아토피와 목욕

요즘 같은 날씨엔 건조하다가도 습한 날씨와 변덕스러운 기온, 그리고 달갑지 않은 황사로 인해 정상적인 사람들도 피부 상태가 좋지 않게 변하기 쉽다. 더욱이 아토피 환자라면 피부에 악영향은 더욱 클 것이다. 이번에는 아토피 환자에게 적당한 목욕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아토피 피부에 목욕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으나 결코 그렇지 않다. 지나친 목욕은 피부 가장 바깥의 보호막을 손상시켜 감염이나 상처에 취약한 피부를 만들어낼 수 있고 유분을 부족하게 하여 더욱 건조한 피부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잦은 목욕으로 인해 비누 등 세제를 많이 피부에 접촉시킬수록 세제에 포함된 화학약품에 의한 피부 손상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적당한 목욕은 2~3일에 한 번 정도이다. 물론 오염이 되었거나 먼지로 더러워졌을 때는 자주 해주는 것도 무방하다. 목욕물은 너무 뜨겁지도 또 차갑지도 않게 37-39도 정도가 좋으며 강하게 때를 긁어내는 것도 좋지 않다. 성인 아토피 환자의 경우라면 목욕을 할 때 가끔 냉온욕을 해주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냉온욕을 교대로 하는 것은 피부호흡을 촉진하고 피부층의 노폐물 배출을 돕는 효과가 있으며 피부가 튼튼해지도록 도와주는 작용이 있다. 집안에 넓은 욕조나 탕이 없을 때는 샤워기의 냉수와 온수밸브를 교대로 하여 시행할 수도 있다. 물론 어린 아이라면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차가운 물로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목욕과 함께 사용하는 비누의 선택도 중요한 항목이다. 어린 아이의 경우 약산성 세정제가 좋다든지 알카리성 비누가 좋다든지 하는 등의 획일된 말은 어느 것도 옳지 않다. 때가 있을 때는 가볍고 순한 유아용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깨끗한 피부 상태라면 샤워를 위주로 약한 유아용 목욕 세정제를 잠깐만 사용하거나 그냥 물로만 씻는 것이 좋다. 또 때를 밀기 위해 지나치게 피부를 때수건으로 마찰시키는 것도 좋지 않다. 이는 미세한 상처를 만들어내어 아토피 피부를 손상시키고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발생한 피부의 상처는 무엇보다 가려움을 심하게 할 수 있다.또 목욕 후에 전신에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피부는 제 2의 호흡기관이다. 지나친 보습제의 사용으로 피부의 땀구멍이나 모공이 막히게 되면 피부 호흡이 어려워지고 피부층의 대사산물을 배출시키기도 어려워진다. 피부도 숨을 쉴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외출을 위해서 적당히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겠으나 지나치게 바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피부에 바른 그 보습제 성분들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수 시간이 지나면 곧 부패하게 되며 땀이나 공기중의 먼지와 혼합되어 곧 씻어주어야 하는 노폐물이 된다. 그렇게 되면 피부에 잔류하는 이러한 물질들이 아토피 부위의 감염이나 상처를 악화시킬 수도 있고 가려움증을 심하게 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목욕 역시 적당히 해야 한다. 목욕으로 아토피가 완치되는 것은 아니므로 지나치게 자주 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목욕은 말 그대로 피부를 깨끗하게 하고 더러운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횟수와 시간만큼 하면 되는 것이다. 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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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4 23:02

아토피와 수면 "잠 잘자야 피부 좋아져요"

'미인은 잠꾸러기이다'라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다. 실제로 깊은 수면은 우리에게 좋은 피부를 갖게 한다. 그러나 점점 정치적, 사회적으로 어려워지는 오늘날의 시대 상황이 현대인 누구에게나 여유롭고 깊은 잠을 잘 수 없게 하고 있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다. 잠을 잘 자는 것은 먼저 우리 몸의 부교감신경을 활발하게 한다.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 각종 내분비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면역력이 증가되고 우리 몸의 모든 조직의 세포 활동이 증강되며 재생기능이 작동된다. 우리 몸을 덮고 있는 피부 또한 밤 시간 깊고 편안한 잠을 자고 있을 때 진피층에서 각질층에 이르기까지 세포분열을 일으켜 표피를 생성하고 손상 받은 피부의 회복과 재생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평소 수면이 부족하거나 질적으로 좋지 않은 수면을 취하게 되면 이 세포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푸석거리게 된다. 그러면 피부층의 원활한 재생도 기대하기 어렵고 당장의 피부도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좋지 않게 변하는 것은 물론이다. 좋지 못한 수면은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이는 곧 피부에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기미와 같은 거무스름한 피부를 만들기도 하고 피부층의 노폐물의 순환도 방해하여 여드름이나 각종 뾰루지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아토피 환자도 이렇게 중요한 좋은 숙면이 그 누구보다도 필요하지만 지독한 가려움으로 인해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타까운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가려움으로 인해 설친 잠은 다음날 낮의 좋지 못한 컨디션과 우울, 짜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가려움이 심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전반적 건강상태까지 악화시키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의 빠른 치유는 더욱 방해받게 된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 밤에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먼저 낮 시간에 아무리 피곤하고 졸린다 하더라도 절대 잠을 자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어떠한 카페인 음료도 함부로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는 물론 녹차나 피로회복제도 가급적 섭취하지 않도록 하자. 그리고 가장 효과 좋은 수면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의 시간대인데 이 시간에는 반드시 잠에 들도록 해야 하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거기에 수면을 취하는 침실의 환경을 최대한 쾌적하게 만들고 깨끗한 침구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한 낮 시간에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가 불면과 가려움 증가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도 잊어선 안된다. 낮 시간대에 각종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밤 시간에 더욱 체온이 올라가고 좋지 않은 물질에 의한 과도한 열량이 피부의 염증을 악화시켜 가려움과 통증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저녁 식사는 담백하고 순한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토피 환자가 밤에 잠을 잘 자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지만 이러한 여러 생활 요점을 실천해간다면 조금씩 가려움이 약해지면서 수면의 양과 질이 개선되며 피부의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멀지만 차근차근 정도를 걸어가는 것만이 지독한 아토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중에 비교적 쉽고 효과가 좋은 것이 바로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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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07 23:02

'아토피와 건선' 가려움 동반한 발진…초기 치료 중요

아토피(Atopy)란 그리스어가 어원으로 '비정상적인 반응', '기묘한', '뜻을 알 수 없는'이라는 의미이다. 말 그대로 다양한 원인이 복잡하게 뒤엉켜 발병하고 완화와 재발을 반복한다. 원인이 복잡하고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아토피는 아토피 소인을 가지고 있는 개인에서 피부, 호흡기점막, 안점막, 장잠막 등에 나타나는 일련의 알레르기 증상을 말하며 이러한 아토피 소인은 유전되어 가족적으로 나타난다. 아토피 소인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으로 알레르기 피부염, 알레르기성비염, 천식, 알레르기성 결막염, 아토피성 두드러기 등이 있으며 이들 질환은 단독 또는 여러 질환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아토피와 형태학적으로 유사한 피부 질환으로 건선이라는 것이 있다. 건선은 은백색의 비늘로 덮인 붉고 약간 솟아오른 편평한 연속된 발진과 구진이 특징이다. 대개 팔꿈치, 무릎, 머리, 가슴, 엉덩이 등에 비교적 좌우 대칭형으로 많이 생기는데, 작은 병변이 따로 떨어져 있거나 또는 여러 개가 한데 뭉쳐서 가운데 있는 정상피부를 둘러싸 커다란 여러 기하학적 무늬를 만들기도 한다. 또한 건선은 손톱에도 잘 생기는데 손톱이 두꺼워지고 불규칙한 층을 이루며 잘 부서진다. 원인은 뚜렷하게 알려져 있지 않고 혈관이 없는 피부표피 각질층과 그 밑의 혈관이 풍부한 층 양쪽 모두에 이상이 있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고위도지역에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인의 경우 전체인구의 1~2%가 이 질환에 걸린다고 한다. 대개 점진적으로 시작하나 갑자기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며, 유발요소로는 피부의 상처, 급성감염,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있다. 심각한 합병증은 염증이 생기면서 피부 표피가 광범위하게 벗겨지고 건선성 관절염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아토피와 건선은 우선 원인을 뚜렷하게 알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피부질환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도 말이다. 그리고 그 치료에 있어서도 서양의학으로는 대증치료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공통점 중의 하나일 것이다. 반면 아토피는 심한 가려움증과 열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나 건선은 이렇게 심한 가려움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의학적으로 나누어 볼 때 아토피가 인체의 음(陰)의 부위에 많이 분포하는 반면 건선은 양(陽)의 부위를 침범하는 차이가 있다. 물론 양자 모두 심해지면 이러한 구분도 의미가 없어지고 말지만 초기상태는 전반적으로 이러한 상반된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병의 속성 또한 음적이냐 양적이냐의 구분이 가능하며 한의학적으로 치료하는 원리 또한 다르게 된다. 그러나 사실상 임상에서 매우 악화된 아토피 환자들을 보다 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건선 등 여러 피부질환들의 특징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은 모두 여러 가지 대증 요법들로 피부상태가 나빠질 대로 나빠져서 이러한 모든 경우의 피부 장애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병의 초기부터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또한 환자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내 피부가 아토피냐 지루성피부염이냐 건선이냐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문명 속에서 탄생한 이들 질병을 자연으로 돌아가는 지혜를 통해 극복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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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31 23:02

일반피부질환과 아토피 차이

일반 피부질환은 그 원인이 뚜렷하다. 찰과상, 화상 등과 같이 물리적 요인에 의한 피부손상도 일반적인 피부질환에 속하며 특정 음식이나 특정 물질 등 원인이 뚜렷한 두드러기와 같은 알러지성의 피부질환도 일반적인 피부질환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 또한 쉽고 단순하다. 그러나 오늘날의 피부질환 중 가장 고약한 질환은 아토피이다. 아토피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던 피부질환과 어떠한 점이 다르기에 이렇게 치료되지 않는 난치병으로 분류되고 있을까?아토피(Atopy)의 본래 의미는 그리스어가 어원으로 "비정상적인 반응" 또는 "기묘한", "뜻을 알 수 없다"라는 의미이다. 이는 말 그대로 다양한 원인이 복잡하게 뒤엉켜 발병한다는 뜻이다. 원인이 복잡하고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아토피는 이러한 아토피 소인을 가지고 있는 개인에서 피부, 호흡기 점막, 안점막, 장잠막 등에 나타나는 일련의 알레르기 증상을 말하며 이러한 아토피 소인은 유전되어 가족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아토피 소인에 의한 아토피 질환으로 아토피 피부염, 알러지성 비염, 천식, 알러지성 결막염 등이 있으며 이들 질환은 단독 또는 여러 질환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아토피라 부르는 것은 정확히 표현하면 아토피성 피부질환 내지는 아토피 피부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각종 치료를 통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경감되긴 하지만 완치되지 않고 점점 악화되어간다.필자는 진료실에서 가끔 제 아이는 "아토피 체질인가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지구상 그 어느 나라에도 아토피체질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정상적인 피부대사가 복잡한 원인에 의해 악화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다만 유전적인 원인이나 태아 상태에서 산모의 피부질환을 포함한 여러 가지 악화요인에 의해 태어날 때부터 아토피 소인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는 많이 있다. 또 사상체질에서 말하는 태음인,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의 네 가지 체질 중에 어느 체질이 아토피 체질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도 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어느 누구나 아토피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상의학적으로 어느 체질에서나 아토피는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아토피는 과거엔 없는 병이었다. 이것은 사실 아토피뿐만이 아니다. 오늘날 유행하는 여러 질환이 과거에는 없었던 경우가 많다.한의학은 미생물과 같은 병원체를 인식해서 치료하는 의학이 아니라 인체의 내적인 기능을 교정 또는 강화시켜 병을 물리치도록 하는 방식이므로 그 전통적 원리를 적용해서 오늘날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의 치료에도 상당한 유효성이 있다. 전통 한의학에서도 다양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원리와 방법이 의서에 자세히 나와 있다. 그러나 현대인에게 다양하게 나타나는 피부질환은 외인적 요인보다 환자 자신의 체질적 대사의 경향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아토피의 치료에 있어 체질적 요소가 상당히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체질을 고려하여 치료할 때 상당히 만족할만한 치료효과가 나타난다. 본인의 피부질환이 단순한 피부질환인지 아니면 아토피 피부염의 특성을 갖고 있는 것인지는 일반적인 치료로 잠깐 호전되었다가 다시 반복하여 나타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렇게 재발하는 상태에서 일반적인 치료만을 지속한다면 피부는 더욱 악화되어 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제대로 된 아토피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 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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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4 23:02

아토피에 좋은 식품 ② 된장

40대 이상의 성인이라면 한번쯤은 어린 시절 동네에서 뛰어놀다가 다쳤을 때 된장을 발라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된장을 호박잎에 싸서 다친 부위를 동여매고 며칠 지내다 보면 딱지가 지고 나았던 것이다. 물론 된장은 약으로 쓰이기 전에 음식이었다. 오늘날에도 된장은 세계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이런 평가를 넘어 한국 민족에게 매우 좋은 음식이자 영양식품이었다. 여름철 입맛이 없어도 된장 한숟갈을 넣고 비며 먹던 밥은 감칠맛이 일품이었고 입맛을 잃어버려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력과 입맛을 회복시켜주는 최고의 식품이었다. 이렇게 식품을 넘어 약으로까지 쓰였던 된장은 한국의 전통 장(醬)류 중의 하나로 우리 생활 속에 매우 긴밀하게 자리 잡고 있었던 전통 식품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오늘날, 특히 도시 생활 속의 가정 중에 직접 간장, 된장을 담그는 집은 거의 없는 듯하다. 아이들은 고작 마트에서 파는 쌈장을 된장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된장이 단순한 전통 식품 이상으로 건강에 대한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은 사실 많이 알려져 있다. 먼저 항암효과인데 된장은 발효식품 가운데서도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발암물질을 투여하여 쥐를 암에 걸리도록 한 후 된장을 먹인 결과 된장을 먹이지 않은 쥐보다 암조직의 무게가 약 80%나 감소하였다고 한다. 또한 된장에 함유되어 있는 히스타민-류신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생리 활성이 뛰어나 두통을 경감시키고, 혈압을 저하시키면서 고혈압에 효험이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줌으로써 혈관을 탄력 있게 해준다. 그리고 된장은 간기능에 매우 유익한 효능을 보유한 식품이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의 하나이며 섭취한 영양소 모두가 간을 통하여 분배된다. 전통된장은 간 기능 회복과 간 해독에도 효과가 있으며 간 독성 지표인 아미노기 전이효소의 활성을 떨어뜨려 간 기능을 강화시킨다. 또한 된장은 뛰어난 항산화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된장에서 항노화 작용을 하는 여러 polyphenol류에 속하는 물질들과 아미노산류와 당류의 반응으로 생성된 melanoidin 상의 물질들은 된장 내에 존재하는 지질류의 산화를 막아 된장이 항산화의 효능을 지니면서도 매우 안전한 식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도록 한다. 이토록 유익한 된장이 우리의 피부에 효과가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된장 속의 유리리놀산이 멜라닌 색소의 합성을 억제함으로서 기미, 주근깨를 제거해주고 알러지성 피부, 여드름, 거친 피부를 윤택하게 해준다. 이러한 된장이 아토피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것은 굳이 다시 복잡한 기전을 통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런데도 아토피로 필자의 한의원을 찾는 어린 아이들 중에는 평소 된장, 청국장 등을 전혀 먹어본 적 없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다. 전통과 맛과 멋의 고장이라 불리는 전주도 이러하니 다른 대도시는 얼마나 이런 전통 식품이 우리의 생활과 멀어져 있을까 생각해본다. 지금이라도 당신의 아이가 아토피가 있다면 당장 된장, 청국장과 같은 우리 전통 장류로 만든 음식부터 먹여야 한다. 우유, 빵, 치즈, 햄버거와 같은 음식들이 우리 아이들의 식탁을 차지하고 있는 한 아토피와 같은 질병은 결코 우리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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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17 23:02

아토피 초기증상에 대한 대처

이제 갓 태어난 지 몇 달 되지 않은 아기의 볼과 머리에 불그스레하게 발진이 돋아있다. 양 볼은 연지 곤지를 찍어놓은 것보다 더 붉고 입은 말라있고 구취가 난다. 이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것은 몇 가지 그 이유를 추정해 볼 수 있다.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여러 알러젠에 의해 피부에 알러지성 피부염이 나타났거나 엄마가 부적절한 식사를 하여 좋지 않은 음식물의 성분이 엄마의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들어간 경우이거나, 또는 아이가 흔히 말하는 태열을 갖고 태어난 경우이다. 또는 감기와 같은 외감성 질환을 앓고 난 뒤 발생하기도 한다. 사실 이러한 모든 경우를 다 넓은 의미에서 아토피라 불러도 무방하기는 하다. 아토피의 원래 의미가 원인을 잘 모르는 알러지성 피부질환이기 때문이다.과거에도 종종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아이는 있었다. 따라서 고전 한의학에서도 이러한 경우를 태열이라 보고 그 원인과 치법을 상세히 기술해놓고 있다. 대부분 엄마가 올바른 식사를 하면서 심한 경우 한약과 한방 외치제를 쓰면서 시간을 갖고 치료하면 완치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엄마들은 자신들의 아이가 이러한 증상을 보이면 당장 주위에서 보았던 무시무시한 바로 그 '아토피'가 내 아이에게 발생한게 아닌가 하고 겁을 먹고 소아과와 피부과를 비롯한 여러 병원을 전전하거나 아토피에 효과가 있다는 이런 저런 보습제품을 아이의 피부에 바르기 시작한다. 물론 운이 좋다면 효과를 볼 수도 있으나 대부분 아이의 연약한 피부는 이러한 여러 화학약품 성분들에 의해 더욱 악화되어간다. 특정 제품을 발라주었더니 조금 완화되는 듯 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더욱 붉게 그리고 넓은 범위에 피부염이 나타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을 몇 차례 반복하고 나면 급기야 진짜 '아토피'로 진단받게 되는 일이 발생하고 만다. 이어서 또 아토피는 낫지 않는 병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치료법이 없으니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권고를 받아들이게 된다.아이의 피부는 매우 연약하고 또 아이의 몸속에서는 자신에게 주입되는 여러 물질과 외부로부터 피부를 통해 접촉하는 여러 물질들과 끊임없이 반응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각종 항원에 대처하는 면역 능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시기에 각종 화학약품을 아이의 몸속에 넣거나 피부에 바르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행위이다. 이러한 화학성분들은 곧장 면역계에 과민 작용을 불러일으키거나 또는 억제해버리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토록 하게 된다. 그러면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며 그 치료기간 또한 무한대로 길어질 수 있다.과거의 어머니들은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인 경우 엄마가 음식을 바르게 섭취하고 아이를 둘러싼 환경을 깨끗하고 정갈하게 유지하며 깨끗한 옷을 입히고 한의학적인 치료를 받으며 시간을 갖고 기다렸다. 대부분 그리 어렵지 않게 또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치료되었다. 이러한 과거의 지혜는 오늘날과 같은 복잡한 사회와는 사뭇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반드시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아토피를 정말 '난치성의 아토피'로 발전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그 첫걸음은 해로운 물질을 차단하고 바른 물질만을 공급해 주는 것이 먼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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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10 23:02

아토피에 좋은 식품 ① 청국장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만들어 먹어왔던 최고의 건강식품 중의 하나인 청국장의 기원은 고구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구려의 옛 영토였던 지금의 만주 지방을 누볐던 기마 민족들은 쉽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콩을 삶아서 말안장 밑에 넣고 다녔었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발효가 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것이 한반도까지 내려와 서민의 유용한 단백질 공급원이자 왕가의 폐백식품으로 애용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우리 민족의 애용식품이 된 청국장은 한국 뿐 아니라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의 서역 지방까지 전해지게 되었고, 네팔, 태국, 인도네시아, 부탄, 아프리카까지 전해졌다. 또한 일본에서는 나또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점차 동남아시아에 청국장 음식문화권이 형성되었다.청국장은 지방에 따라 담복장, 품품장이라 부르기도 한다. 영양분이 많고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이며, 배양균을 첨가하면 하루 만에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청국장은 삶아낸 콩을 볏짚에 붙어 있는 고초균(枯草菌)이라 부르는 바실루스 서브틸리즈(Bacillus subtilis:간상균 분해효소)를 이용하여 띄워 만든 것으로 발효과정 중에 고초 균이 생산하는 효소에 의해서 그 특유의 맛과 냄새를 내는 동시에 원료 대두의 당질과 단백질에서 유래된 끈적끈적한 점질 물을 생성한다. 볏짚에 부착되어 청국장 제조에 이용되는 바실루스 서브틸리즈는 포자를 형성하는 호기성균으로 최적온도는 40~42℃이다. 이러한 청국장이 아토피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청국장에는 레시틴과 사포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이들이 체내의 노폐물을 분해해서 몸 밖으로 배출시키며 그로 인해 혈액을 깨끗하게 바꾸어주므로 아토피 환자 특유의 독성 혈액을 개선시킬 수 있다. 그리고 섬유질과 유산균이 매우 풍부해서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변비를 치료하며 장내의 독소와 숙변을 배출시켜서 건강한 장으로 바꾸어준다. 청국장의 유산균은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확률이 높고 우리 몸에 매우 유익한 여러 작용을 한다. 이는 곧바로 혈액을 맑게 하고 피부 상태를 개선시키는데 매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또한 청국장은 풍부한 단백질 공급원이기 때문에 피부의 세포들이 분열하여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아토피 환자는 몸의 독소가 매우 많고 피부에도 이러한 노폐물과 대사산물이 쌓여있기 때문에 이들을 제거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청국장은 매우 훌륭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한의학적으로도 대장은 폐와 표리를 이루고 있는 기관이며 폐의 기능은 곧 피부의 상태를 결정짓기 때문에 장에 유익한 청국장은 한의학적 해석으로도 피부에 매우 유익한 기능을 함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각종 제약회사와 새로 난립하는 벤쳐 회사들이 얄팍한 지식과 각종 과대광고성 홍보기사로 무장하면서 여러 가지 물질과 단방의 약재들을 제대로 검증하지도 않고 무분별하게 찍어내듯이 만들어내는 잡다한 건강 보조식품 따위에 건강을 맡기거나 아토피에 효과를 기대하지 말고 우리의 전통 식품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계승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특히 우리 고장 전북은 이러한 전통식품에 무한한 장점을 갖고 있는 우수한 자원이 풍부하다. 많은 부분 정책적으로 지속되기를 기대한다.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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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3 23:02

아토피와 편백나무 피톤치드 살균효과 임시방편일 뿐

아토피에 효과가 있다는 각종 식물과 보조식품에 대한 광고는 인터넷과 잡지를 차고도 넘친다. 이번 칼럼에서는 요즈음 많이 알려져 있는 편백나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편백나무는 노송나무 또는 회목이라고도 불리며 겉씨식물인 측백나무과(側柏-科 Cupressaceae)에 속하는 상록비늘잎교목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아토피에 편백나무가 좋다고 하여 야생의 편백나무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고 한다. 건강에 좋다면 뱀이든 벌레든 다 잡아먹는 한국인 특유의 근성이 진즉에 편백나무에 미치고 있다. 다행히 편백나무는 빨리 자라고 기르기 쉽기 때문에 멸종의 위기를 겪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소나무 뿌리가 아토피에 효과가 있다는 헛소문이라도 퍼졌다면 정말 한국 땅의 모든 소나무가 수년 내에 자취를 감추는 대재앙이 일어났을 지도 모른다.실제로 편백나무는 자체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phytoncide)의 양이 다른 나무에 비해 많다. 피톤치드란 식물이 병원균, 해충, 곰팡이 등 자신을 해치려 하는 해충이나 미생물에 저항하기 위해서 분비하는 물질로서 사람의 피부 등 신체의 일부에 악영향을 주는 미생물에도 천연의 살균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것 만으로 중증의 아토피를 비롯한 악성 피부질환이 나을 수는 없다. 그리고 또한 편백나무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만이 유일하게 이러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많은 식물의 고유의 성분들 또한 천연성분이므로 나름대로 좋은 효과는 있다. 많은 광고를 통해 홍보하는 것처럼 편백나무를 집안에 두거나 편백나무로 만든 침대에서 잠을 자거나 편백나무 잎을 끓여 먹는다고 해서 아토피가 낫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는 것이다.도대체 누가 편백나무가 아토피를 치료한다고 해서 이렇듯 야단법석이 일어났는지 필자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람 몸에 생기는 각종 질병은 그렇게 단순하게 치료되지 않는다. 더욱이 아토피에 대해서는 필자가 지금까지 각종 매체를 통해 이야기해왔듯이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해서 나타나는 전신 질환이다. 절대로 한두 가지 단방 약재를 통해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다. 편백나무로 집안을 온통 바꾸어 놓기라도 하면, 또 편백나무 톱밥을 넣은 베개를 베고 자면 아토피가 나을 것이라고 하는 이야기들은 온통 마음약한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를 자극하여 소비하도록 하여 돈벌이를 하려는 상술로 더욱 부풀려지고 있다. 그로 인해 제대로 된 근본 치료를 위해 필자에 내원하기 전까지 각종 아토피 요법에 쏟아부은 시간적 경제적 비용은 막대한 환자들이 많다. 그러한 방법을 동원해보고도 성공하지 못해 다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악순환을 십수년 되풀이하는 동안 환자의 피부와 전신의 대사기능은 심각하게 망가져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심한 아토피로 괴로워하는 환자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상술에도 쉽사리 속아 넘어가는 심정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이러한 여러 가지 임시방편적 요법들은 치료효과도 미약하기 그지없고 경제적으로 낭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주실 것을 당부한다. 심한 아토피 환자는 필자도 장기간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시작한다. 그런 무분별한 요법들과 단방약재들로 낫는 병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실 것을 당부드린다. 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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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26 23:02

【아토피 가려움 극복하는 자연요법들】인스턴트 대신 전통 한식 식단으로

지난 글에서 피부의 가려움에 절대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씀드린바 있다. 아토피를 포함한 피부 질환에서 가려움은 그야말로 고통스러운 감각이다. 가려움을 참고 견뎌낼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극심한 가려움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이번에는 가려움을 이길 수 있는 자연적인 방법들을 소개할까 한다. 물론 여기서 소개하는 방법들이 완벽하게 가려움을 없애줄 수는 없다. 하지만 아토피를 자연적인 방법으로 한의학적 치료로 이겨내는 과정 중에 나타날 수 있는 가려움을 조금은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먼저 찬물 또는 얼음을 이용해 가려운 부위를 마사지하는 방법이다. 한의학적 병리로 볼 때 가려움은 대부분 열의 성질을 갖거나 건조한 성질을 갖고 있다. 피부에 열이 잠복되어 가려움이 발생한다는 것이 한의학의 가려움에 대한 원인 중의 하나인데 가려움을 느끼는 피부를 차가운 물로 씻거나 얼음으로 마사지를 하게 되면 다소 일시적이나마 극심한 가려움을 가라앉힐 수 있다. 가려움은 하루 24시간 내내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려움을 느낄 때 이러한 방법을 통해 가라앉히면서 서서히 가려움이 잦아들기를 기다리는 방법도 권유할 만하다. 또 다른 방법은 가려움을 느끼는 부위에 천연 보습제를 바르는 방법인데 이때 사용하는 보습제는 절대로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 성분이 가미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때의 피부는 건조한 상태여야 한다. 건조한 상태가 아닌 진물이 흐르고 있거나 피지의 분비가 이루어지는 상태는 오히려 보습제의 도포가 더 심한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보습제는 결코 천연 보습제일 수가 없으므로 필자는 이들 제품들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은 결코 권장하지 않는다. 보다 근본적인 가려움의 극복은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인스턴트 식품이나 정크푸드, 또는 과자류와 청량음료, 유제품 등을 피하고 전통 한식을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앞에서 열거한 좋지 않은 음식은 많은 식품첨가물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식품첨가물은 모두 화학약품으로서 우리 몸에 섭취시 각종 대사이상을 초래하고 아토피 환자의 가려움을 더욱 극심하게 한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 음식은 아토피를 치료하는데 보다 근본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된장이나 청국장과 같은 음식은 아토피뿐만 아닌 각종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는데 좋은 작용을 할 수 있다. 또 가려움과 같은 감각이상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조금만 많아도 금방 확대되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에 있어 단백질의 섭취는 여간 까다롭지가 않다. 하지만 된장이나 청국장과 같은 식품은 콩단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권장할 수 있는 식품이다. 그리고 아이가 아닌 성인이라면 명상을 추천할 수 있다. 가려움은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인 악영향에 의해서도 심해질 수 있다. 하지만 명상과 같은 훈련으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힘으로써 역시 완화시킬 수도 있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부교감신경을 활발하게 작용하게 해서 우리 몸의 자연치유 기전을 활성화시켜 가려움을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오래된 극심한 아토피를 이겨내야 하는 성인 환자라면 적극적으로 명상하는 방법을 익히고 실천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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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9 23:02

【아토피와 교감신경】정서적 안정, 민감 피부 달래줘

아토피를 앓는 아이를 치료하다 보면 치료 과정 중에 지속적으로 증상이 좋아져 가다가도 갑자기 악화되어 오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먹는 음식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는 좋지 않은 인스턴트식품과 가공 식품을 먹은 경우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정서적인 변화로 인해 아토피가 악화되는 경우이다. 우리 몸은 평소 자율신경계에 의해 내분비 계통과 순환기 계통이 지배를 받는다. 편안하고 안락한 장소에서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면 우리 몸은 자율신경계 중에 부교감 신경이 훨씬 활발해진다. 부교감 신경이 우월하게 작용하게 되면 혈압이 안정되고 소화액의 분비가 촉진되고 각종 내분비 호르몬이 잘 분비되며 몸의 여러 가지 질병 상태를 치료하는 자가 치유기전도 잘 작동된다. 당연히 건강적인 측면에서 이로운 점이 많고 또 몸의 각종 기관이 높은 활성도를 가지고 원활하게 그 작용을 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곧바로 교감신경계통이 활성화되게 되고 이는 부교감 신경계가 활발히 작동할 때와는 전혀 다른 기전으로 바뀌게 된다. 혈압이 오르고 각 장기의 기능은 억제되며 각종 스트레스 호르몬이 생성되고 통증 유발 물질과 같은 좋지 않은 물질의 분비가 많아지고 활성 산소 등의 생성이 왕성해진다. 이렇게 되면 정서는 더욱 흥분되고 각종 기관들의 기능은 좋지 않은 쪽으로 전개된다. 아토피 환자의 경우도 이렇게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면 가려움이 증폭되고 피부의 재생은 더욱 느려지며 염증 반응이 악화된다. 따라서 아토피를 보이는 피부가 진물이 나고 폭발적으로 가려워지는 등의 악화상태 쪽으로 변하게 된다.나름대로 주의사항을 잘 실천하고 좋은 음식을 먹으며 점점 호전되던 아이들이 이러한 증상의 악화를 보이면 아이와 엄마 모두 허탈해지기 쉽다. 따라서 아토피의 치료와 더불어 음식과 관련한 주의 사항 뿐 아니라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인스턴트식품, 과자류 등 식품 첨가물이 적은 음식을 오래 먹게 되면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정서적으로 안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태를 극복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티비 프로그램 중 폭력물이 많은 장면이나 흥분을 유발하는 여러 시청각적 자극을 피하고 안정적인 내용을 위주로 보여주고 가르쳐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학교에서의 스트레스를 충분히 풀어줄 수 있는 주말 여가생활을 가족과 함께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성인의 경우라면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극적으로 심리적 안정 상태를 위해 편안한 음악을 감상하거나 등산 등을 통해 심신의 피로를 풀고 정서를 안정시켜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아토피의 피부 상태가 훨씬 안정화되고 완치되기까지 치료되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아토피는 음식뿐만 아니라 정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이러한 내용 또한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정상인의 피부라면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지만 아토피성 염증이 반복되는 아토피 피부라면 어느 악화 요인 하나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으므로 정서적인 안정 또한 적극적으로 취해야 한다. 물론 제대로 치료를 받아서 완치에 이르게 되면 정서 상태로 인한 악화 현상도 사라진다. 정확한 치료가 가장 중요한 것임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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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2 23:02

【진정한 아토피 예방 대책은】친환경 도시 조성 우선돼야

요즘 들어 각 지방 자치단체들의 아토피 대책이 무성하다. '아토피 없는 마을', '아토피 없는 도시 만들기' 등 제목만 봐도 당장에라도 아토피를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할 어떤 묘안이라도 있어 보이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슬로건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런데 그 뚜렷한 대안이 구체적으로 서있는가 하면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다. 아토피 없는 천연의 자연환경을 구성한다는 계획도 있고 또 어떤 경우는 아토피에 특별한 치료효과가 있는 약물의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도 있다. 어떤 경우라도 실제 아토피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실질적인 효과보다는 상업적인 냄새가 가득한 계획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토피가 없는 자연환경을 조성하여 그 환경 속에 아토피 환자를 유치하고 그들이 치유되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은 사실상 아토피 환자를 실제의 생활과 삶으로부터 격리시키겠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환자가 도시생활과 학교생활을 벗어나 자연에만 머물 수 있단 말인가. 입시 지옥이라 불리는 한국의 교육 경쟁에서 벗어나 오로지 아토피 치료만을 위하여 공부를 포기하고 시골의 학교로 전학을 가고 또 회사를 그만두고 아토피 치료를 위하여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대한민국의 아토피 환자 중에 몇 퍼센트나 되겠는가. 이러한 생활을 통해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가도 다시 도시의 환경으로 복귀하여 다시 아토피가 재발하고 말았다는 결과도 이미 환자들은 너무 잘 알고 있다. 또 아토피에 특효가 있다는 물질을 찾아 약물을 개발하여 약품화하겠다는 발상은 그 계획 단계에서부터 이미 아토피의 발생 원인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분명히 말하지만 아토피는 어느 한두 가지 약품으로 극복되지 않는다. 반대로 아토피를 일으키는 물질은 이 도시 문명 속에 너무나도 많다. 이러한 계획은 돌을 금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발명해보겠다는 생각만큼이나 허황된 계획이다. 물론 어떤 물질이 어떤 특수한 경우에 조금 효과가 있을 수는 있다. 그리고 그 물질을 약품화하여 수년의 임상실험을 거쳐 환자에게 투여될 수는 있다. 그러나 분명 아토피를 치료해주지는 못할 것이다. 아토피는 피부질환이 아닌 전신의 대사이상 질환이고 면역이상 질환이기 때문이다. 종합적인 근본적 치료가 아닌 어떠한 단편적인 약물과 제품도 결코 아토피를 완치시켜줄 수 없다.아토피를 상품화해보려는 어떤 지방자치 단체도 아토피를 예방하기 위해 전 도시적 차원에서 환경대책을 수립해보겠다는 곳이 없다. 아토피를 진정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공업보다는 농업이 우선적으로 중시되어야 하며 또 화학농업보다는 유기농업이 중시되어야 하며 가공식품보다는 천연식품의 신선한 공급 대책이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그리고 아토피라는 질병의 치료에 있어 양방보다 한의학 친화적 치료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이러한 계획이 종합적으로 마련되지 않는 이상 아토피의 치료는 허황된 구호에 그치고 말 것이다. 지금이라도 아토피가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왜 심해져만 가는지 또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아토피가 극복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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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05 23:02

【불임의 한의학적 치료】자궁 기능 활성화로 자연 임신 높여

며칠 전 젊은 부부가 필자의 한의원에 내원해 불임을 호소했다. 결혼 후 잠시 신혼기간과 바쁜 직장 생활로 인해 피임을 2년 동안 하고 난 뒤 현재는 임신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임신이 되지 않았다. 이 부부는 함께 각종 검사를 받아 보아도 아무런 의학적 이상 소견이 없고 여전히 자연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고 걱정하던 중에 몇 달 전 필자의 한의원에서 임신에 성공한 친구의 소개를 받고 내원한 것이다. 불임이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1년 이상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기가 생기지 않는 것이다. 요즘은 결혼한 부부 4쌍 중에서 1쌍이 불임을 겪고 있다고 할 정도로 흔한 일이긴 하지만, 당사자들에게 있어 불임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주고 있다.불임은 원인 불명인 경우가 많고 정서적인 영향도 많기 때문에 불임의 치료는 자연스럽게 자궁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체질을 개선하고 강화시키는 한의학적 치료가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몸에 무리가 없으면서도 정서적인 스트레스가 적고 비침습적인 치료라는 차원에서도 역시 한의학적인 불임치료가 효과적이다. 불임에 관한 한의학적 치료의 목표는 자연임신의 성공이다. 침습적인 방법으로 몸을 혹사하는 것은 불임 치료에 도움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한의학적 시각에서 몸에도 해롭다고 할 수 있다. 불임의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몸과 생활습관, 정서 등을 모두 살펴보고, 환자의 증상과 징후들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총체적으로 살펴 환자에게 좋지 않은 환경은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환자에게 알맞은 치료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여성 불임환자들은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의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들 대부분은 착상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손발이나 하복부가 차가운 여성이라면 자궁 건강을 살펴보고 월경 주기를 바르게 잡아주는 조경치료를 하게 된다. 또 조경치료로 자궁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서 난자와 정자가 수정됐다고 하더라도 자궁에 존재하는 어혈이나 습담에 의해 착상이 유지되지 못하거나, 착상된 후라도 조기 유산되는 경우를 방지해주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를 위해 한약 처방과 함께 침, 뜸, 좌훈 등을 함께 병행하여 임신과 출산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그밖에 자궁에 원인질환, 예를 들면 자궁근종,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등이 있는 경우는 한약투여와 여러 가지 한방 치료를 통해 그 부위를 치료하거나 축소시킨 후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성 불임 외에도 한방불임치료에서는 남성불임도 치료가 가능하다. 남성의 정자의 활동성이 약하거나 그 수가 적어서 불임의 문제가 되는 경우에도 역시 한약으로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남성불임이 의심될 때에도 남성 역시 한방 불임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연 임신이 된 후에 조기 유산의 징후가 관찰될 때에도 역시 이를 바로잡아주는 한약처방이 존재한다. 이 처방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한 약재로 구성되어있는데 이러한 경우도 한의학적 치료로 효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도 앞선 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고운맘 카드의 사용대상이 될 수 있다. 많은 부분에서 고운맘 카드의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 신청과 사용이 장려되고 있다.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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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29 23:02

【여성질환의 한의학적 치료】'말 못할 고통' 원인 알고 치료해야

많은 여성 질환 중 기본이 되는 생리통은 가임기의 여성 즉 생리를 하는 여성의 5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부인과 질병 중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서양의학에서는 자궁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 하나로서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통증을 유발시키는 등의 작용. 특히 여성의 경우 자궁수축을 촉진하는 작용)이 정상인 경우보다 많이 분비되어 자궁 근육이 심하게 축소되거나 국소 빈혈을 일으키고 그 결과로 심한 생리통증이 오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몇 가지 원인을 나누고 있다. 먼저 몸이 차가운 경우, 즉 냉증(冷症)이 있는 경우이다. 체질적으로 몸이 차거나 다른 원인에 의해 몸의 대사가 떨어지고 차가운 몸이 되면 충분한 영양공급과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 하복부와 손발이 냉해지며 이와 더불어 생리통이 유발된다. 그리고 어혈이 뭉쳐있는 경우가 있다. 몸에 어혈이 뭉친 경우 평소에도 허리가 자주 아프거나 생리를 할 때 덩어리가 함께 나오곤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점점 생리양이 많아지는 동시에 어혈이 덩어리로 나오면서 증상이 감소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생리 양이 적고 덩어리가 전혀 없는 경우도 매우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또 정신적 긴장으로 인한 기체와 울결현상으로 인해 몸의 혈액순환, 기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생리통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한방에서는 기체라고도 하며 심리적 요인 등으로 간의 기운이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여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이유이다. 그밖에도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몸의 기운이 부족하거나 자궁의 형태적 요인, 즉 선천적으로 자궁이 뒤로 굽은 경우에도 생리통이 나타나기 쉽다. 이런 경우 평소 운동을 통해 자궁에 안전한 자극을 주어서 보완하는 방법이 좋다. 생리통은 진통제로 치료되는 것이 아니므로 이러한 원인을 살펴 그에 따른 한의학적 근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젊은 가임기의 여성들이 불임이나 난임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또 임신을 했더라도 임신 기간 중에 갑작스러운 유산을 하게 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도 평소 가지고 있던 생리통과 같은 기본 여성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최근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임신과 출산에 관련하여 의료비 경감을 위해 진료비의 본인일부 부담금 지불에 사용할 수 있는 '고운맘카드'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 카드는 한의원을 비롯한 한방 의료기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유산 이후의 한의학적인 후속 치료에도 물론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도를 충분히 이용하여 건강한 임신 계획과 순조로운 임신, 그리고 출산 이후까지 한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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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2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