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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한국국악시조제전 전국대회 16~17일

소리의 고장에서 시조창의 기량을 뽑내는 장이 열린다.

 

(사)한국완제시조보존회·무형문화재 제14호 예능보유자가 주최·주관한 제6회 한국국악시조제전 전국대회가 16일 오전 11시30분 시작해 17일까지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시조창 겨루기뿐 아니라 시조 인구의 저변 확대와 시조문화의 체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을·갑·특·명인부 등 일반부 4개 부문과 국창·대상부 등 명창부 2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지며, 각 부문별로 금·은·동·장려상을 가린다. 심사는 음정, 가사, 장단, 태도·의상·용모 등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한국완제시조보존회 박인수 회장은 "시조창은 우리 조상이 부르던 대중음악으로 사대부가 즐기던 풍류의 멋을 대변한다"면서 "이번 행사가 전북이 멋과 소리의 고장임을 알리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완제(完制) 시조는 전라도 지역에서 부르던 시조창으로 평시조, 사설시조 등을 가사로 삼아 부르는 노래다. 지역에 따라 서울·경기는 경제(京制), 경상도 영제(嶺制), 충청도 내포제(內浦制)로 구분한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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