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내내 이어진 높은 기온과 화창한 날씨에 영향을 받은 벌들은 본격적인 번식과 세력 확장을 위해 초가을에 활동이 가장 왕성해진다. 때문에 벌 쏘임 사고는 벌초가 한창인 늦여름과 초가을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꼭 벌집을 건드리지 않는다고 해서 벌의 공격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벌이 좋아하는 색의 옷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동물행동학자 ‘칼 폰 프리쉬’ 박사는 꿀벌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꿀을 담고 있는 식물과 비슷한 녹색, 청색, 황색 계통인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냈다. 만약, 노란계열의 옷을 입고 성묘를 갔다가는 벌에게 내가 꿀을 담고 있는 꽃으로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꼭 명심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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