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삼현승무, 판소리 수궁가, 목가구에 대한 전북무형문화재 지정이 추가됐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승무 문정근(61), 소목장 천철석(55), 판소리 왕기석 명인(50)을 각각 전북무형문화재 제52호, 제19호, 제2호의 보유자로 인정했다.
문정근 명인은 정자선, 정형인, 전광옥으로 어어지는 계보와 정자선, 박금슬로 이어지는 양대 계보를 모두 섭렵한 무용인이다. 잊히는 전라도의 춤사위를 보존·전승하는데 쏟은 유공을 인정받았다. 그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서울시립무용단을 거쳐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을 지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이매방) 이수자로 활동하며, 지난 2004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천철석 명인은 안은성, 조석진 명인으로부터 공예기술을 전수받아 전통 전주장 제작 기법을 보존하고 있다. 그는 지난1980~1983년 전북지방기능대회에서 은상, 금상을 수상했고 1997~1998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입선, 2000~2001년 온고을전통공예 전국공모전 입상의 성적을 거두며 꾸준히 실력을 쌓았다. 지난 2011년에도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입선을 하며 담금질을 하고 있다.
왕기석 명창은 남해성, 정광수 명창으로부터 내려오는 박초월제 수궁가로 국내·외에서 9차례 완창 발표회를 실시했다. 2005년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하면서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국립창극단 단원을 맡다 현재 시립정읍사국악단 단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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