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을 맞아 전북지역 교회와 성당에서는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예배·미사가 열렸다.
또한 사회소외계층이 생활하고 있는 각 사회복지단체 등에서는 모처럼 다채롭고 흥겨운 행사가 열려 성탄 분위기를 만끽했다.
전주시 효자동에 있는 동신교회에서는 이날 오전 온 교인이 참석하는 연합예배를 열고, 헨델의 ‘할렐루야’를 합창하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했다.
신정호 동신교회 담임목사는 “성탄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온누리에 사랑과 화합이 더욱 넘쳐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천주교 전주교구 전동성당·중앙성당·화산동성당 등에서도 주임 신부들의 집전 아래 성탄미사를 갖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과 희망, 위로를 잊지 않기를 당부했다.
이병호 천주교 전주교구 주교는 이날 전주시 중화산동 화산동성당에서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 것이고,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이미 완성돼 있는 것”이라며 미사를 집전했다.
이와 함께 전주 선덕효심원 등 사회복지시설에서도 입소자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함께 성탄절 노래를 부르는 등 성탄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성탄절 전야인 지난 24일에는 전주 서부신시가지와 객사, 전북대 옛 정문 등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울려퍼지는 캐롤송과 함께 경품 이벤트 등이 아울러 진행됐다. 구세군 자선냄비에 대한 사랑의 손길도 이어졌다.
성탄절을 기리는 행사는 성탄 다음날까지 이어진다.
전북대학교병원은 26일 오전 9시부터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어린이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진행한다. 이날 전북대 아동학과 학생 40여명은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뮤지컬, 우크렐라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또 이날 오후 3시에는 전북대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뮤즈그레인과 함께하는 행복플러스 음악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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