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성추문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이 정신적인 충격으로 패닉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이 또 다른 여성으로부터 고소당한 16일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돼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박유천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처음 언급했다.
지난 10일 20대 여성 A씨는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15일 취하했으나 다음날 또 다른 여성 B씨가 같은 혐의로 고소하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대형 스캔들에 휩싸였지만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그는 매일사람들과 접하는 구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건이 처음 보도된 이튿날인 14일 취재진이 몰려들자 구청의 권유로 병가를 냈지만 15~17일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정상 출근했다.
그는 구청 관광진흥과에 근무 중으로 지난달 말까지 1년치 연가 15일을 모두 사용해 취재진을 피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규정에 어긋나진 않았지만 일 년의 절반도지나지 않아 연가와 병가를 많이 써버린 근무태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박유천을 잘 아는 한 연예계 관계자는 "아침마다 몰려든 취재진으로부터 '성폭행을 한 게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으며 출근하니 무척 곤혹스럽고 힘들 것"이라며 "눈물도 많이 쏟고 심적으로 많이 지친 걸로 안다.
한 마디로 패닉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16일에도 오전 8시께 출근해 마스크를 쓰고 자리에 앉아 근무했으며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선 박유천은 데뷔 이래 최악의 고비를 맞고 있다.
소속사는 "범죄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치며 혐의를 벗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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