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처음으로 ‘2017 바다의 날’기념식을 유치했다.
전북도는 내년(5월 31일) 바다의 날 기념식의 개최지로 군산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군산시와 경기 안산시, 인천시 등 3개 자치단체는 해수부에 바다의 날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수부는 이들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현지실사, 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군산시를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
내년 행사 개최지는 새만금방조제 중간 지점인 군산시 옥도면 신시광장으로,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해양수산인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념 행사로는 새만금 홍보영상 상영, 해경 의장대·관현악단 공연과 함께 해양수산 유공자 포상,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 새만금 낚시대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달 7일 송하진 도지사는 바다의 날 기념식 유치를 위해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을 만나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전방위 활동을 벌였다. 당시 송 지사는 해당 행사가 전북에서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는 것과 새만금과 연계한 전북 해양산업 육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바다의 날 행사는 그동안 인천, 부산 등 대규모 항구도시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바다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순천만 연안에서 행사가 열렸다.바다의 날은 1996년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최근 전북도는 내년 10월 열릴 예정인 ‘제11회 한국해양수산 신지식인 학술대회’의 군산 유치도 끌어냈다. 전국 해양수산신지식 등 350여 명이 참여하는 이 대회에서는 신지식인 인증서 수여, 성공사례 발표, 현장 견학 등이 진행된다. 또 도는 해양수산 분야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내년까지 ‘전북도 해양수산발전계획’수립할 예정이다.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를 계기로 전북 해양수산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책에 반영하겠다. 미래 해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학 협업을 강화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