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완전공영제실현운동본부는 지난 20일 개최된 ‘전주 시민의 버스위원회’에서 보고된 시내버스 5개사의 운송수입금 현황과 관련해 22일 성명을 내고 “A사는 다른 회사들과 달리 유독 현금수입금 비중이 낮다”며 “만약 A사가 다른 회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현금수입을 올렸다면 전체 수입금은 3억 원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공영제운동본부는 “전주 시내버스는 5개 회사가 전체 노선을 공평하게 돌아가며 운행하기 때문에 회사별로 현금수입 비율에 차이가 발생할 자연적 요소는 사실상 전무하다”며 “현금수입금을 탈루하는 등의 인위적 요소가 개입되지 않았겠느냐는 합리적 의심을 던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20일 회의에서 현금 수입금을 확인한 시민단체와 전주시 시민교통과는 현금 수입액 비중이 다른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며 “전주시에 투명성을 확보하라고 요구했던 것은 현금 수입액이 얼마인지 돈 계산만 하고 끝내라는 것이 아니라 진상을 규명하고 모든 시민이 이해할만한 답변을 공개하라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혹은 불신을 낳고, 불신은 전주 시내버스의 미래를 잠식한다”며 “전주시는 이 문제를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지 말고 상세히 조사해 시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