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양(5)의 시신이 29일 새벽 군산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시신 유기 혐의로 아버지와 새할머니를 붙잡았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9일 군산의 한 야산에서 준희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아버지 고모 씨(36)와 새할머니 김모 씨(61)를 전주 덕진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
경찰은 아버지 고 씨와 함께 지난 28일 오후 11시 30분 군산시 내초동의 한 야산에 수색을 하던 중 29일 오전 4시 50분께 준희의 시신을 발견했다.
28일 저녁 고 씨는 조사 과정에서 "내가 숨진 준희를 산에 버렸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준희가 사망한 원인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
29일 새벽 덕진경찰서에 모습을 보인 고 씨와 김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다.
한편, 지난 12일 완주군 봉동의 아파트 앞 복도에서 혈흔을 발견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준희와 아버지, 새어머니 모두의 DNA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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