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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선 판세 짚어보기] 장수군수 - '지역민 누가 더 만났나'…스킨십 변수로

민주당 4명 경쟁… 바른미래당 2명·무소속 2명 나서
소통과 안정감의 리더십 민심 주요 화두 부각

6.13지방선거 장수군수 선거에 모두 8명의 후보들이 나설 예정이다. 이번 장수군수 선거 흐름은 인물에 따른 정책대결 구도가 아닌 후보자들이 평소 쌓아놓은 지역민과의 스킨십 여부가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지역과 달리 진·무·장 등의 농산간 지역은 유권자인 지역민의 애경사에 얼마나 참여했고, 얼마나 얼굴을 마주쳤는지가 사실상 선거 승부를 가르는 ‘애경사 선거전’으로 인식된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든든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 내 소속 후보들에 대한 경선 결과가 사실상 장수군수 타이틀을 거머쥐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6.13지방선거 장수군수를 둘러싼 민심의 화두는 단연 ‘소통과 안정감’이다. 지역민들은 신규사업 발굴을 통한 장수군의 비약적 발전보다는, 모두를 두루 껴안으면서 안정적이고 평온하게 지역을 이끌어갈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

장수군수 후보군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후보로는 양성빈 전 전북도의원과 오재만 현 장수군의원, 이영숙 민주당 지역경쟁력강화특별위원장, 장영수 민주당 농산촌발전특별위원장 등 4명이 경선 경쟁을 벌인다.

바른미래당 후보는 권건주 전 전북도 공무원교육원장 한 명이었으나 지난 5일 배한진 전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 선거후보 국민특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무소속 후보는 김창수 전 장수농협 조합장과 권광열 무진장축협 조합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등 장수 지역에서는 총 8명이 장수군수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장수군수 선거 특징을 보면 현역단체장이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출마를 하지 않는 가운데 현 최용득 군수 부인이 대리전을 치르는 양상이다. 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이영숙 후보는 전북 최초의 여성단체장 탄생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 입지자들이 민주당에 쏠려 있어 경선결과에 유권자의 시선이 주목되는 양상이다.

이영숙 후보는 현 안호영 의원(완주·무진장)과 일정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양성빈 후보는 박민수 전 국회의원계로 분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는 장수군수 선거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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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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