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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선 여론조사] 전북교육감 후보 적합도 - 30%대 부동층 선택 '변수로'

김-서, 전주서 ‘오차범위내’
김교육감 전연령대 지지

전북교육감 선거 가상대결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김승환 현 교육감이 6명의 예비후보를 제치고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직에 맞설 대항마로 거론되는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제15·16대)이 그 뒤를 바짝 쫓으며 초반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전북교육감 후보 적합도를 물은 이번 조사에서 김승환 교육감은 28.9%,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19.6%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이미영 전 참여정부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이 7.4%, 황호진 전 전북도 부교육감 4.2%, 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제14대) 3.2%, 이재경 전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2.5%,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1.8%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투표할 후보가 없다’(1.8%)와 ‘모르겠다’(27.8%) 등 부동층 비율이 30%에 육박해 이들의 표심 향방에 따라 향후 선거구도가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5월 말 후보자 등록 일정에 앞서 연대 등을 통해 후보자가 3∼4명으로 압축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어 선거판도를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김 교육감은 전 연령대에서 상대 후보들에 비해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특히 40대(39.1%)와 50대(34.0%)에서 두꺼운 지지층을 형성했다. 또 서 전 총장은 60세 이상(23.3%)과 50대(20.3%)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 전 전문위원은 40대(9.5%)와 50대(8.6%)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전주에서 김 교육감(26.6%)과 서 전 총장(23.7%)이 오차범위(시·군별 ±4.4%p)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김 교육감의 적합도는 지역별로 완주와 부안에서 각각 33.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주(26.6%)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비해 서 전 총장은 14개 시·군 중 전주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23.7%)를 기록했고, 무주(13.7%)에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전문위원은 완주(9.0%)와 군산(8.5%)·무주(8.3%) 등에서 적합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응답자들의 지지 정당별 분석에서 김 교육감은 정의당(41.3%) 지지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비율의 선택을 받았고, 더불어민주당(31.2%) 지지층에서도 다른 후보를 앞섰다.

또 서 전 총장은 바른미래당(33.5%)과 민주평화당(30.0%) 지지층에서 다른 후보를 앞질러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 전 전문위원은 정의당(15.4%)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북일보와 KBS전주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 전북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4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14개 시군별로 500명씩, 모두 7000명을 유선전화 RDD와 무선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조사했다. 표집은 시군 권역별 성별 연령별 기준 비례할당추출했다.

시군별 유선전화 RDD 비율은 20.0%에서 21.6%, 무선가상번호 비율은 78.4%에서 80.0%이며, 응답률은 29.3%(시·군별 20.7%에서 41.1%)이다. 분석방법은 시군별 완료 사례수를 2018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권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2%p(시·군별 ±4.4%p)이다.

여론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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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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