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명에서 지난 3월 12일 전북도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 획정을 통해 1석이 줄어둔 다 선거구(임피· 서수·대야·성산·나포)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다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경쟁으로 판이 짜진 상황이다. 정당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 후보 진영에 맞서 현직 시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져 다 선거구는 어느 누구도 우위를 점치기 힘든 형국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치열한 당내 경선을 통해 전 전국농민회 총연맹 전라북도 정책위원장 이한세(50) 예비후보와 한상돈(45) 동군산농협 이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한세 후보는 개정면 주민들과 농민회를 중심으로 지지 세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한상돈 후보도 젊은 청년 농업인들과 주민들을 중심으로 세몰이를 하고 있다.
여기에 맞서 지난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무소속 김영일(54) 현역 시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김영일 후보는 어느 지역 할 거 없이 골고루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야면을 중심으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길영춘(64) 현역 시의원 또한 이번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길영춘 후보는 의정활동에서도 왕성한 참여와 성실함을 보여줬고 주민들에는 돈독한 신뢰성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정한 두 예비후보들은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에서 활발히 활동한 전력이 있어 조직면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의 경쟁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것으로 지역 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으로 출마한 고병무(66)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인들을 중심으로 세력을 모으고 있다.
다 선거구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농촌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새로운 조직을 만들기보다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면을 중심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직 시의원들의 수성이냐, 탄탄한 정당지지율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입성이냐를 두고 한 달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서 누가 웃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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