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자 10명 중 4명은 전과기록이 있고, 남성 후보 가운데 14.3%는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내 후보자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전과·병역 등의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보로 등록한 580명 가운데 240명(41.4%)이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 전북지역에 출마했던 후보자 594명 중 239명(40.2%)이 전과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증가한 것이다.
후보자 가운데 최다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는 기초의원선거 김제시라선거구에 출마한 유기준(무소속) 후보로 10건의 전과가 있으며, 완주군라선거구에 출마한 김덕연(무소속) 후보는 9건으로, 전체 후보자 중 두 번째로 전과가 많았다. 유 후보는 공문서부정행사 2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등 3건, 상해, 강제추행, 횡령, 도박, 무면허운전 등으로 처벌을 받았다. 기초의원 정읍나선거구에 출마한 박향우(무소속) 후보는 7건의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의원 비례대표선거에 출마한 최승재(민주평화당) 후보와 기초의원 익산마선거구 소병직(민주평화당) 후보는 각각 6건의 전과기록을 보였다.
5건의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자도 5명이나 됐다. 전주시장 오형수(민중당) 후보와 순창군수 홍승채(민주평화당) 후보, 광역의원 익산시제2선거구 차유성(무소속) 후보, 기초의원 정읍시가선거구 김종길(민주평화당) 후보, 기초의원 남원시바선거구 왕정안(무소속) 후보 등이다. 특히 도지사 후보자 가운데 3명도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정엽(민주평화당) 후보 2건, 권태홍(정의당) 후보 2건, 이광석(민중당) 후보 4건 등이다.
이와 함께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남성 후보자 463명 가운데 69명(14.9%)이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서거석 후보가 유일하게 병역을 마치지 않았고,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서는 임정엽·권태홍 후보가 병역미필이다. 또 기초단체장의 경우 정성주(민주평화당) 김제시장 후보, 장영수(더불어민주당) 장수군수 후보, 전상두(민주당)·심민(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등 4명이 병역을 마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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