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군산공장 철수 이후 전북지역 자동차 부품업계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제는 지엠 외에도 타사 차종 부품개발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겠습니다.”
군산에 소재한 창원금속공업㈜의 이정권 총괄이사가 국내 최초로 국산자동차 대체부품(인증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창원금속공업㈜은 현대자동차 산타페 TM용 펜더(fender)를 개발하는 데 성공,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사업 다각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을 받고 있다. 창원금속공업㈜은 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8750만 원(지원금 7000만 원, 자부담 1750만 원)을 들여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산타페 TM용 펜더를 개발했다.
이번 개발은 이 이사의 주도아래 이뤄졌다. 그는 특허 등 보유한 지적재산권만 19가지에 달하며, 정부출연 연구개발도 10건이나 수행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이 이사는 “우리 회사는 전국적으로도 매출 구조가 탄탄한 강소기업이었다”며,“그러나 지엠 군산공상 철수 이후 회사가 급격히 어려워졌으며,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과 함께 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고심한 결과가 매출창구 다변화였다”고 강조했다.
창원금속공업㈜이 개발한 제품은 보험개발원의 품질인증을 위한 9가지 시험을 거쳐 대체부품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달 15일에는 ‘국산 인증품 1호’로 인정받았다.
대체부품 인증제도는 대체부품의 규격과 재료의 물리·화학적 특성이 자동차 제조사에서 출고된 자동차에 장착된 순정품(OEM부품)과 동일하거나 유사할 경우 인증기관이 성능·품질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소비자의 편익 증대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자동차관리법 개정(2014년 1월 7일)을 통해 도입됐으며, 지난 2015년 1월부터 시행 중이다.
품질인증 시험결과, 창원금속공업㈜의 제품은 기존 부품에 비해 인장강도는 약 17%, 프라이머 코팅두께 시험에서는 4%가량 높게 측정됐다.
이 이사는 “여러 지원기관과 대학을 찾아다니며 매출구조 다변화를 위한 제품개발의 중요성을 설득해왔다”며“시장 위험도가 높은 사업임에도 개발착수를 승인한 이종선 대표의 결단이 없었다면 성과를 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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