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시 백구면 스마트팜 예정지인 부용제에서 멸종위기종인 독미나리 이식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독미나리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식 계획서에 따르면 전문가가 입회한 상태에서 독미나리가 채취·이식을 하게 되어 있는데 전문가가 입회하지 않았고 채취 과정에서 뿌리가 잘려 나간 개체가 발견되고 잘 채취되더라도 버려져 있는 것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독미나리는 강원도 등 북쪽 지역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남부지역인 군산·김제·부안 일대에서 서식이 확인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학계서 평가하고 있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이어, “국책사업에서 독미나리를 무책임하게 채취하고 이식하는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다”며 “사업 주체인 김제시와 전라북도 그리고 멸종위기종 관리 주체인 전북환경청에서 사업 과정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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