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악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군과의 협력 및 도비 지원 등 적극적인 악취 저감 정책을 추진한다.
악취는 바람 등 기류의 영향으로 인해 개인별로 느끼는 정도가 다른 감각 공해로, 악취 배출허용기준 이하임에도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악취저감시설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해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 및 폐수 배출사업장, 돈사 농가 및 가축분뇨· 폐기물 재활용시설 등 시·군에서 매년 2회 이상 민원이 발생한 중점관리대상 사업장을 위주로 수요조사를 거쳐 120개소에 대해 탈취탑 등 저감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탈취탑 설치에 40억, 미생물 등 자동분사시설 10억, 바이오커튼 16억, 시설 밀폐화 11억, 플라즈마 2억 등 저감시설 설치에 79억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악취 저감을 위한 새로운 시도에도 나선다.
‘바이텍스’라는 방향성 있는 나무를 부지경계선에 식재해 악취개선 효과를 검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미생물 배양 등 전문기관인 정읍시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에 위탁해 미생물 살포 등을 통해 분뇨 발생단계부터 악취를 저감하는 시범사업 등 실증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도 환경녹지국, 농림축산식품국 및 보건환경연구원과 전담팀(T/F)을 운영하여 부서별 역할에 따라 수행할 방침이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악취저감정책은 도정 10대 핵심프로젝트로, 악취로 인한 도민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저감사업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도 관련 부서 및 시·군과의 협력체계를 긴밀히 유지하는 등 도가 관망하는 자세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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