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그루 정원도시’를 꿈꾸는 전주시가 상징공간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주시는 금암광장 교차로에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상징정원이 될 금암분수정원을 조성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사업비 13억 원을 투입해 소규모 분수를 설치하고, 천만그루 정원도시에 걸맞은 도시정원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분수정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수목식재와 보도포장을 위한 예산 확보를 마친 상황으로 올 상반기까지 분수정원 조성을 마무리한 뒤 오는 7월부터 분수대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태평양수영장 앞에 위치한 교통섬에는 직경 15m의 분수대를 복원하고 새로운 수목을 식재해 전주시민에게는 옛 금암동 분수대의 기억을 되살리고 여행객들에게는 구도심의 아름다운 첫인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주의 명소이자 교통과 상권의 거점이었던 옛 금암광장 분수대의 기억을 되살린 친수공간이 조성되면, 사람들이 모여들어 상권이 활성화돼 금암동 일대가 활기를 되찾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민과 40여 년간 함께해 온 덕진공원 대표 건축물 ‘연화정’은 전통 정원과 한옥 등 전주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 재건축된다. 동시에 현 연화정은 철거된다.
현 덕진공원 연화정은 1980년에 3층 높이의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한식기와를 얹은 형태로 건립돼 정밀안전진단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C등급을 받았다.
전주시는 30억 원을 투입해 9일부터 노후화된 연화정을 철거하고 재건축을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 새롭게 건축될 연화정은 연못중앙부의 기존 섬을 넓혀 건축면적 393.75㎡ 규모의 전통한옥 형태로 건립된다.
특히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전통정원을 조성하는데, 연꽃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누마루도 마련된다. 또 전통한옥의 미를 강조하기 위해 연화정의 주변에는 전통울타리를 두르고 한옥대문이 설치된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정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공간들을 조성하고 있다”며, “전통, 생태, 문화가 꽃피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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