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안 종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부안 농장 6㎞ 내 정읍 육용오리 농장
부안군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데 이어 이 농장 방역대에 있는 정읍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확인됐다. 이로써 이번 겨울 들어 전북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부안 3건, 정읍 1건, 김제 1건 등 총 5건으로 늘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부안 종계 농장 방역대(10㎞ 내)를 정밀 검사하는 과정에서, 약 6㎞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정읍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H5형 항원 검출)을 발견했다.
앞서 지난 5일 부안 종계 농장은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던 종계 1만 3000마리는 고병원성 확진을 받기 전, 예방적 살처분됐다. 이후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 내 가금 농가 53호에 대한 정밀검사를 하던 중 육용오리 농장에서 의심축을 발견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초동대응팀을 현장 투입해 정읍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해당 농장의 반경 10㎞ 내 가금 농가 77호(닭 67호, 오리 9호, 메추리 1호)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고, 정밀 검사 등을 하고 있다.
박태욱 도 동물방역과장은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 또 폐사 증가, 산란율과 사료 섭취량 저하 등 사육 가축을 면밀히 관찰해 의심축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1588-4060)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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