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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의 예방

▲ 김락형 우석대 부속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 김락형 우석대 부속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두통은 대부분의 사람이 경험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우리가 흔히 신경 많이 써서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것처럼 스트레스가 많고 민감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50대 여성이 두통으로 가장 많이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환자들이 병원에 나올 때는 머리가 아픈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환자들은 머릿속에 무슨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평소 두통약을 계속 먹고 있는데 부작용은 없을지, 머리 아픈 것이 계속되면 중풍이나 다른 병이 오지 않을지, 혈압이 높은 것은 아닌지 궁금해 한다.

두통은 보통 일차두통과 이차두통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일차 두통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이고, 이차 두통은 뇌혈관질환이나 뇌종양, 감염 같은 질환이 원인이 된 경우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두통은 대부분이 일차 두통인데, 목 어깨가 무겁고 긴장되면서 머리가 아픈 긴장형두통과 뇌신경과 혈관계통의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여 발생하는 편두통이 있다.

이차 두통은 CT나 MRI 같은 검사에서 이상을 찾을 수 있겠지만, 일차두통은 CT나 MRI 검사에서 이상이 없고 목의 긴장이나 스트레스와 관련된 검사에서 결과들을 참조할 수 있다.

가장 많은 두통은 머리가 조이거나 누르는 느낌의 통증을 보이는 긴장형 두통인데, 대부분 목 어깨 뒷머리 부위의 긴장과 통증을 동반하고 스트레스, 피로, 잘못된 자세의 지속과 관련된다. 따라서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 일상생활에서의 노력이 중요하다.

생활에서 과로하지 않도록 하고 산책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컴퓨터, 핸드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부위의 스트레칭은 머리를 바르게 한 자세에서 앞으로 뒤로 옆으로 고개를 젖히는 동작을 실시하는데 천천히 동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잡힌 식사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커피나 녹차, 콜라, 카페인 음료는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고, 초콜릿 견과류 치즈 레드와인이 악화요인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한다. 높은 베개는 경추에 부담을 주어 두통과 관련될 수 있으니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선택하고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해서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락형 우석대학교부속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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