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동체를 위한 ‘따뜻한 거리 두기’를 강조했다.
송 지사는 15일 전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호소문 발표를 통해 “그리운 부모와 친지를 만나 두터운 정을 나누는 소중한 때이지만 올해만큼은 만남을 잠시 미루고 공동체를 위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거리 두기’에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거리 두기로 우리가 서로 안전하고 건강할 때 진정한 가정의 행복도 가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호소문을 통해 송 지사는 추석 연휴 고향 방문을 비롯한 대규모 이동이 과거 중국의 사스 감염 확산을 재현하고 부모 등 고령자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19는 가족 간 전파 비율이 비 가족 간 전파 비율의 여섯 배가 넘고 고령자 사망률은 70대가 7%, 80대가 20%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코로나19 조기 안정화를 위해 이번 추석에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따뜻한 거리 두기’를 실천하자”고 말했다.
고향 방문을 자제해야 하는 출향민 등 도민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대책도 언급했다.
송 지사는 “전라북도는 방역 강화와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벌초 서비스 제공, 봉안 시설 예약제 도입 등 방문 최소화 유도,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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