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 복원 끝이 아닌 시작으로 우리 도민들이 복원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사회적 합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7일 전라감영 복원 기념식을 마치고 지난 20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송 지사는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모두 관장하던 전라감영의 소재지가 전북이었다는 사실은 전북이 호남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우리 역사에 큰 역할을 해온 것을 이야기 한다”며 “복원된 전라감영이 전북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드높이는 상징적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지사는 자신은 전라감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라고 설명했다. 오랜 세월 전라감영 복원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고 추진한 장본인이라는 것이다.
그는 “2001년 행정안전부 교부세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옛 전북도청사 이전 논의의 출발에 관여했고, 전주시장 재임 이후부터는 전면에 나서 사업을 직접 이끌었다”고 회상했다.
가장 보람됐던 일에 대해서는 “전라감영복원 재창조위원회’의 전신인 ‘전라감영복원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문가와 도민들이 참여하여 복원 논의를 전개하도록 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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