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독서의 계절’이 된 진짜 이유 3가지가 있다. ‘가을밤은 시원하고 상쾌하기 때문에 등불을 가까이 해서 글을 읽기에 좋은 계절이다,’라는 뜻의 사자성어 ‘등화가친(燈火可親)’에서 유래한다는 이유가 첫 번째이다. 기온 18~20℃, 습도 40~60%의 기상조건을 갖춘 가을은 가장 쾌적함을 느끼게 해주고, 태양에서 오는 가시광선 중 파장이 짧은 파란색을 많이 전달받은 파란 가을하늘 덕분에 우리의 눈은 편안함을 느껴 독서를 통한 사색과 명상에 잠기는데 더없이 편안하다. 마지막으로 태양의 고도가 낮아져 일조시간이 줄어든 가을은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고독함을 느끼고, 차분해져 자연스레 사색에 잠기게 된다는 것이 의학계의 설명이다. 이유를 불문하고, 읽고 또 읽어도 지나침이 없는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찬바람이 강해지며 계절의 시계는 겨울로 향하고 있다. 점점 짧아져가는 가을! 눈과 마음속에 부지런히 새겨놓기를 바란다. /맹소영 기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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