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봄이 점점 빨리 다가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지역 봄 시작일은 평년(3월 11일·연속된 30년간 관측된 기후학적 자료 평균값)과 비교해 3월 7일로 4일이 빨라졌다. 봄꽃 개화일도 매화 평년(3월 18일)보다 7일 빨라진 3월 11일, 개나리 는 3일 빨라진 3월 23일, 진달래는 1일 빨라진 3월 29일, 벚나무는 4일 빨라진 4월 1일로 모두 앞당겨 졌다.
기상지청이 1970년대부터 10년 간격으로 봄철 길이를 분석한 결과 길어졌다 짧아졌다를 반복했지만 약 80일로 일정함을 보였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보면 봄 시작일은 빨라졌지만 봄철 길이는 평년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봄꽃 개화일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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