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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 여름 시작 빨라지고 3일 길어졌다

전주기상지청, 최근 30년간 새 기후평년값 발표
연평균기온 13.3도, 이전 평년값보다 0.3도 상승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북지역 기후변화에 따라 봄과 여름은 빨라지고 가을과 겨울은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보다 여름은 3일 길어지고 겨울은 4일 짧아졌다.

전주기상지청(지청장 김병춘)은 지난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0년 동안의 기온과 강수량 측정값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후평년값을 산출해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전국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라북도에서도 고르게 기온이 올랐으며 최고기온보다는 최저기온의 상승이 뚜렷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라북도 주요 도시 기온은 이전 평년과 비교해 0.2∼0.4℃ 상승, 평균기온의 변화폭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전주의 새로운 평년값은 13.7℃로 전북 평균보다 0.4℃ 높았으며, 그 외 정읍 13.3℃, 부안 12.9℃로 전주보다 낮게 나타났다. 전라북도 연강수량은 1289.0㎜로 이전 평년(1293.6㎜)과 비슷했다.

이번에 발표한 ‘전라북도 신 기후평년값’은 7개로 분류한 종전과 달리 14개 시·군 단위로 제공됨에 따라, 지자체의 기후변화 대응역량과 분야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춘 전주기상지청장은 “기후평년값은 기후변화시대의 새로운 기준이므로 광범위한 분야에서 이번 평년값과 보조를 맞춰 기후변화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며, “기상기후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분석 자료 생산과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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