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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 종법사 “해로움을 극복함으로써 인류사회는 더 좋아질 것”

원불교, 원기 106년 대각개교절 기념 경축식 봉행

28일 익산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전산 김주원 종법사가 설법을 하고 있다.
28일 익산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전산 김주원 종법사가 설법을 하고 있다.

“해로움(질병)을 극복함으로써 인류사회는 더 좋아질 것입니다. 원불교 대각개교절은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 원불교의 창립기념일, 원불교 교도들의 공동생일을 의미하는 것이니 오늘을 맞아 모두가 부처로 거듭나고 집집마다 부처가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교도들을 위로하고 하루속히 전 세계가 안정을 얻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염원했다.

원불교는 106년 대각개교절 기념 경축식을 28일 오전 10시 익산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을 비롯해 국내외 700여 교당·기관에서 일제히 봉행했다.

대각개교절(4월 28일)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우주 진리의 큰 깨달음으로 종단을 창시한 날로 원불교 최대 경축일이다.

전산 김주원 종법사
전산 김주원 종법사

이날 전산 종법사는 소태산 대종사의 구세 경륜 중 상시훈련법을 인용하며 “대종사님이 만고의 대성전인 정전에 상시훈련법을 넣은 것은 결국 교법을 받들어 정신개벽을 실천하되 상시훈련을 가장 기본축에 두고 훈련이 생활 속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의미”라며 “아무리 좋은 교리가 있어도 상시훈련이 없으면 교단의 본의가 없는 것”이라고 설파했다.

또한 “생활 속의 훈련으로 전 인류의 기질을 변화시키자는 것이 대종사님의 대경륜이며 염원”이라며 “크고 거룩한 경륜에 바탕한 훈련으로 재가·출가 모두 정진하고 적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역에 힘쓰고 있는 정부와 관계자들을 위해 축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독)에서 질병과 기후 위기로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도 돌봄이 필요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은혜를 나누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합력한 원불교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인 조계종 원행 총무원장과 공동회장인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천도교 송범두 교령, 유교 손진우 성균관장, 이범창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등 각 종교의 지도자들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원불교는 1만여 교도 가족이 참여하는 제3세계 국가 우물 보급 및 교육 사업 지원, 재생에너지 사용 운동인 햇빛발전소(태양열발전소) 100개 건립, 나이만큼 나무 심기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대각개교절을 맞아 전국 700여 교당·기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은혜의 물품(라면, 쌀, 김치) 나누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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