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한반도 방향으로 예상 진로를 선회하면서 전북도 오는 14일부터 간접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1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일 필리핀해 인근에서 발생한 찬투는 세력을 빠르게 키우면서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로 북북동진 중이다.
이날 밤이면 대만 북쪽 해상으로 진출해 13일에는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인근 해상으로 이동하겠으며, 15~16일 제주도 서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찬투는 전북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겠다. 전북은 오는 14일 간접영향권에 들어 17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10~40㎜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이 상하이 인근 해상에서 정체하는 시기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커질 수 있다”며 “전북에는 큰 비를 뿌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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