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도자료

지방공기업 작년 부채 54조원 ‘훌쩍’.. 전북개발공사 3658억 원 부채

서울도시개발공사 17조 5300억 부채 가장 많아, 전북은 16개 공기업 중 12번째

전북개발공사 전경 /사진 = 전북일보 DB
전북개발공사 전경 /사진 = 전북일보 DB

지난해 지방공기업 부채가 54조 원에 달하는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전국 16개 시·도 도시개발공사의 부채로 확인됐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시 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업 부채는 54조 6171억 원으로 기록됐다. 이 중 36조 5707억 원은 도시개발공사 16곳의 부채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부채 중 67%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국 도시개발공사 중 부채가 가장 많은 공기업은 서울도시개발공사로 17조 5300억 원이었으며 인천도시공사 6조 1976억 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5조 2254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개발공사 부채는 3658억 원으로 16개 전국 도시개발공사 중 12번째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적은 부채를 기록한 곳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로 조사됐다.

한병도 의원은 “국가채무 통계에 잡히지 않지만, 지방공기업 부채도 결국 나랏빚으로 봐야 한다”며 “중장기 재정관리를 통해 공기업 부채를 보다 엄격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방공기업 부채는 2018년 52조 5459억 원에서 2019년 52조 4981억 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에 들어 2조 원 이상이 증가했다.

엄승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부尹대통령, 6시간만에 계엄 해제 선언…"계엄군 철수"

정부尹대통령 "국무회의 통해 계엄 해제할 것"

국회·정당우의장 "국회가 최후의 보루임을 확인…헌정질서 지켜낼 것"

국회·정당추경호 "일련의 사태 유감…계엄선포, 뉴스 보고 알았다"

국회·정당비상계엄 선포→계엄군 포고령→국회 해제요구…긴박했던 1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