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은 올해부터 만경강·동진강 등 전북의 7개 국가하천의 제방 등 시설물 관리 업무를 직접 수행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익산국토관리청이 수행하던 만경강 및 동진강 유역 하천시설 관리 업무가 하천수 및 시설의 통합 관리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전북환경청으로 그 업무가 이관됐다.
이에 따라 전북환경청은 만경강, 동진강, 소양천, 전주천, 정읍천, 고부천, 원평천 등 7개 국가하천 137.66㎞에 대한 하천 정비 및 유지 보수, 하천 점용허가, 수해 방지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도 국토교통부가 담당하던 하천시설의 관리·정비 업무까지 환경부로 이관되어 홍수 시 댐의 방류량 결정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홍수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환경청은 기대하고 있다. 또 지자체, 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이 국가하천 구역에 배수문, 보, 자전거 도로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고자 하는 경우 전북환경청으로부터 하천 점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하천 수량·수질 관리와 더불어 이번 하천시설 관리기능까지 이관되어 물관리 기능이 완전히 일원화됨에 따라 홍수 등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역 중심의 통합 물관리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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