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만금호의 수질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지방환경청은 새만금호 수질을 모니터링한 결과 2020년 대비 지난해 새만금호의 평균 수질이 측정지점별로 9%~39% 개선됐다고 밝혔다.
새만금호 수질은 측정지점 중 만경∙동진 유역 각각의 농업∙도시용지 4개 대표지점에 대해 TOC(총유기탄소), T-P(총인) 항목을 각각 4, 3등급 목표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수질모니터링 결과를 TOC 기준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만경유역 중류 지점인 농업용지 구간은 9%, 만경유역 하류 지점인 도시용지 구간은 28%, 동진유역 농업용지 구간은 39%, 동진유역 도시용지 구간은 3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호 수질은 지난 10년간 지속된 개발과 준설, 상류점∙비점 오염원 등으로 인해 등락을 반복해왔으나, 그동안 추진해온 수질개선대책과 해수유통확대에 따른 효과가 수질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북환경청은 설명했다.
또한 ‘새만금유역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의 효과와 개선추세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월 2회 실시하고 있는 수질분석을 이달부터 월 4회로 확대 추진한다.
김봉필 새만금유역관리단 새만금팀장은 “지난 1년간 모니터링 결과로 수질개선 효과를 단정하긴 이르나, 그간 등락을 반복해 온 새만금호 수질이 개선된 것은 긍정적 신호”라며 “앞으로도 새만금유역 수질개선대책을 지속 추진하여 새만금호의 수질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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