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문화재활용사업단이 오는 4월 16일부터 ‘2022 살아 숨 쉬는 향교ㆍ서원 활용사업’인 <어이~ 유생(儒生)!, 유생(乳生)!>을 임실향교에서 진행한다.
향교ㆍ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이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이었던 향교와 서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문정신을 계승해 이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전국의 각 시군에 있는 향교ㆍ서원의 순기능을 진정성 있게 해석하는 등 현대적인 기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도 <어이~ 유생(儒生)!, 유생(乳生)!>이라는 사업명으로 제안해 국고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향교의 진정성 있는 가치와 향교 주변의 지역재생을 통해 향교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어이~ 유생(儒生)!, 유생(乳生)!>의 앞 ‘유생’은 선비 유생을 뜻하고, 뒤의 ‘유생’은 우유에서 생산되는 치즈라는 의미를 담아 재치 있는 사업명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은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재를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로 구성돼 있다. 임실향교 및 주변 일대, 영천서원, 신안서원 등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종합형 프로그램인 <어이~ 유생! 유생!>에는 향교에서 예절과 임실의 역사 및 향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임실의 최강자를 선발하는 ‘열매가 있는 곳, 임실의 최강자 선발’과 도자기 타일에 임실의 고지도를 그려 임실 향교 골목을 꾸미는 ‘향교마을 어메니티’, 임실 치즈를 만들어 보는 ‘치즈 만들기 체험’과 신안서원, 주암서원, 영천서원 등을 답사하는 ‘향교와 서원 사이’ 등 4개의 활동이 포함돼 있다.
또 당일 프로그램인 ‘향교마을 어메니티’, ‘유생수다방’, ‘임실유생, 신안서원에 유학가다’ 등은 이미 신청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교마을 어메니티’는 임실 내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유생수다방’은 임실 주부 및 다문화 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임실유생 신안서원에 유학가다’는 임실 향교 유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결과 적극 신청으로 모집이 마감됐다.
현재 당일 프로그램은 신청이 어려우며, 종합형 프로그램은 모집 중에 있다. 프로그램 신청 문의는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전화(063-243-3274)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관계자는 “임실 향교ㆍ서원 활용사업은 앞으로 지역의 문화재 원형유지와 보존 관리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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