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북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와 ㈔불교문화보존회가 전주시 곳곳을 연등으로 물들인다.
전북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와 ㈔불교문화보존회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로 29일 전주역 첫 마중 길에서 ‘봉축 기원탑 점등식’을, 다음 달 13일 ‘꿈타는 연등회’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될 ‘봉축 기원탑 점등식’은 전주역 첫 마중 길에 전주 한지로 제작된 미륵사지 3층 석탑이 축소된 크기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주 한지로 만들어진 전등이 전주시 거리와 교량마다 설치돼 거리를 밝힐 계획이다.
5월 13일 전라감영에서 열리는 ‘꿈타는 연등회’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등 만들기, 지화 만들기 등 13개 문화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또 제17회 전북어린이큰잔치를 마련, 코로나19 이후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행사도 예정돼 있다.
특히 이날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다도·명상 체험, 수수팥경단 만들기 체험과 함께 전북도민 노래자랑 등 흥겨운 무대 역시 즐길 수 있다.
이후 봉축법요식에 이어 전라감영-영화거리-오거리-팔달로를 돌아 다시 전라감영으로 돌아오는 ‘꿈타는 연등회 제등행렬’이 펼쳐진다.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은 “불교만의 행사, 종교 행사가 아닌 지역민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전주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며 ‘마음의 등불을 밝힌다’는 연등회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5월 28일에는 금산사를 비롯한 도내 주요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봉축 대법회가 열린다.
전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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