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이야기연구소(소장 김기종 교수)는 15일부터 10월까지 한 달에 2개 강의씩 총 8개 주제의 호남학 강의인 ‘전대지23’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대지’란 전문성·대중성·지역성의 줄임말이다.
전북대 국어국문학과 고전문학 전공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해 고전문학과 전북 7개 지역(익산·완주·무주·고창·임실·정읍·진안)이 갖고 있는 연관성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어진다.
또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줌(zoom)으로도 수강할 수 있다.
첫 번째 강연은 ‘역사와 설화 사이, 백제 무왕’이라는 제목으로 오정미 연구교수가 발표한다.
이 강연에서는 해상강국의 웅대한 포부를 품은 백제 시대 무왕과 민간전승 서동설화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김기종 전북대 이야기연구소장은 “매달 진행되는 총 8회의 강의를 통해 전북을 이해하는 또 다른 시선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이 강의를 시작으로 전북 14개 시군에 투영된 고전서사의 미학이 지역민에게 더욱 더 향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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