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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웅치전투 추도식'…"호국 정신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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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웅치전투'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진왜란 당시 호남 방어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웅치전투' 추도식이 9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렸다.

추도식에는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김병화 진안군 부군수와 이 전투에서 전사한 정담 장군 후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묵념으로 호국 선열들을 추모하고 호국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웅치전투는 1592년 7월 진안과 완주의 경계에 위치한 웅치(熊峙)고개에서 1천여명의 조선 관군과 의병이 왜군 1만여명과 맞선 전투를 말한다.

전라도와 조선을 지켜내고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웅치전투 전적지(戰蹟地·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는 2022년 12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최 행정부지사는 "도내 호국 선열들의 고귀한 헌신과 업적을 기억하는 선양사업 추진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완주군, 진안군과 함께 웅치전투 전적지 연구·활용을 위한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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