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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사

여름의 끝자락, 전북 문화공간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전주부채문화관, 부채의 전설 단선의 맥' 특별전 9월 10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향연 공연 23일 오후 8시 전당 공연장
우진문화공간 갤러리, '월간 그리움' 기념전 9월1일까지

찌는 듯한 무더위와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여름철 라이프스타일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집 또는 도심 속에서 휴가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와 Vacation의 합성어)’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

대중교통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도서관과 미술관, 공연장 등에서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전북에서도 더위를 피해 스테이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들이 가득하다.  

여름의 끝자락, 쾌적하고 시원한 전시장과 공연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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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선 선자장, 조각보 당의선. 사진=전주부채문화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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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희 이수자, 6월의 장미 곡두선.사진=전주부채문화관 제공  

 

△전주부채문화관,부채의 전설 단선의 맥(脈) 특별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선자장 방화선과 이수자 송서희 특별전이 9월 10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월요일 휴관.  

‘부채의 전설 단선의 맥(脈)’이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방화선, 송서희의 대표작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방화선 선자장은 방춘근 명장의 자녀로 1965년부터 단선 부채를 만들어 아버지의 대를 잇고 있다. 

전통부채 재현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부채를 제작해 2010년 전북자치도 무형유산 선자장으로 지정됐다. 선자장 방화선의 딸인 송서희 씨는 전통 단선의 원형과 현대적 감각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 특별한 부채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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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국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이 23일 오후 8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해학의 밤 '향연' 공연을 펼친다. 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한국전통문화전당, 해학의 밤 ‘향연’ 공연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대표 김여명‧이하 합굿마을)이 23일 오후 8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해학의 밤 ‘향연’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전주 민속 예술 속 신비로운 존재들을 동화적이고 유쾌한 방식으로 표현해낸다. 신(神)들을 단순히 경배의 대상으로 해석하지 않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친근한 존재로 풀어내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합굿마을은 한국의 토속신화들을 탈극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해온 극단 꼭두광대와 교류협력해 공연을 완성시켰다. 특히 전주의 민속적 풍경 속에서 동화 같은 토속신의 모습을 해학 넘치게 구성했다. 

2024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전당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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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배 교수 인물사진·전시 '오십보백보' 포스터. 사진=우진문화재단 제공 

△글마음조각가 한 뼘 미술관, ‘월간 그리움’ 4주년 기념전

글마음조각가의 한 뼘 미술관 '월간 그리움'  4주년 기획전시가 20일부터 9월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열린다. 월요일 휴관. 

이번 전시는 2020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전주 남노송동 카페 기린토월에 자리한 한 뼘 미술관에서 전시됐던 작품들과 작가들의 신작으로 구성했다. 

한 뼘 미술관 '월간 그리움'은 과거 목욕탕 자리의 물탱크를 제거한 후 1.3평의 작은 공간에서 매월 한 작가의 작품 1∼2점을 선정해 전시하는 문화예술 소통 프로젝트이다. 

'글마을조각가'라는 별칭이 붙은 김정배 원광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같은 대학의 이용석 미술학과 교수와 함께 다원 예술의 가치를 알리고자 시작했다.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열릴 이번 전시는 '오십보백보'를 주제로 화가와 시인, 전시에 참여했던 뮤지션들의 예술 여정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는 권신애, 김다현, 김순주, 김정배, 박소담, 박재철, 서초오랑, 정일모, 정진용, 조선주, 지오최, 최주석, 홍경준, 황나영 등 총 34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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